'엑스자이드', 심장에 누적 철분 제거효과

정인옥
발행날짜: 2005-12-16 00:42:43
  • 노바티스, 美혈액학회서 연구 발표...간·혈중 철분 감소

경구용 철분 킬레이트 제제인 '엑스자이드(성분 데페라시록스)'가 심장 세포에 누적된 철분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15일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최근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제 47차 연례 회의에서 이같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1년 동안 하루에 '엑스자이드'를 10-30 mg/kg을 복용한 22명의 환자(지중해성 빈혈16명, 기타 빈혈 6명)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결과 평균 MRI T2*수치가 18.0 밀리세컨드에서 23.1 밀리세컨드(p=0.013)로 상승했다. 또한 간의 철분과 혈중 철분이 상당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T2* 점수가 20밀리세컨드 이하라는 것은 심장 내 철분이 과다축적 됐다는 신호이며 심장내 철분이 감소하면T2* 수치가 증가하게 된다

노바티스 글로벌 임상개발 책임자 겸 부사장인 다이앤 영 박사는 “엑스자이드가 간의 철분뿐 아니라 심장의 철분을 제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에 축적된 과도한 철분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수혈 환자들에게 중요한 예비 연구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심장 및 기타 기관이 손상되기 전에 인체 내와 간의 철분을 감소시키는 것이 철분과다 관리의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심장에 누적된 철분은 종종 만성 수혈 환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하여, 결과적으로 킬레이트 요법의 순응도를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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