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조류독감약 '타미플루' 무용론에 반박

윤현세
발행날짜: 2006-01-23 03:52:58
  • 일찍 투여되기만 하면 조류독감 퇴치에 효과

로슈는 타미플루(Tamiflu)가 일찍 투여되기만 하면 조류독감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로슈의 이런 발표는 최근 Lancet誌에 타미플루가 무용지물이라는 주장이 게재된 이후 뒤이은 것. 로슈는 동물시험에서 타미플루가 발병 4시간 이내에 투여됐을 때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이었으나 발병 24시간, 48시간 시점에서 사람에게 투여시 어느 정도가 최적투여량인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동물시험은 흰담비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베트남 조류독감 환자에서 나온 H5N1 바이러스를 투여, 타미플루를 4시간 이후 투여하여 효과를 알아본 것으로 이후 투여했을 때의 효과는 아직 연구되지 않았다.

타미플루는 조류독감의 특효약으로 각광받아왔으나 실제 일선 병원에서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 원인으로는 타미플루가 충분히 조기에 투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발병직후 투여되기 위해서는 신속한 조류독감 진단이 필수적인데 타미플루가 48시간 이내에 투여되면 효과적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조류독감 발병 직후 신속하게 진단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어서 타미플루가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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