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 심장센터의 김용인 교수(심장외과)가 최소 절개술을 통한 심장수술과 너스(Nuss) 술식에 의한 오목가슴 교정 수술을 동시에 성공했다.

10세된 여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수술은 최소 절개를 통한 심장수술과 너스 술식을 동시 시행한 경우로,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측은 “기존 라비치 술식과 심장수술이 동시에 시행된 적은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지만, 최소 절개에 의한 방법이 아니며 흉터가 크고 수술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술은 성공적인 증례로 향후 심장병과 흉곽 기형을 함께 갖고 있는 환자에게 최소 절개술을 통한 동시 교정으로 미용성형 효과까지 줄 수 있는 문이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