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체 12곳, 홍천으로 집단이전

고신정
발행날짜: 2006-03-23 16:52:37
  • 강원도 "의료기기벨트화 구축사업, 활성화 기대"

강원도 홍천에 의료기기 부품 생산업체 12곳이 집단이전 한다.

강원도는 김진선 강원도지사 및 노승철 홍천군수, 이전업체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집단이전 협약실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업체는 (주)메디슨에 의료기기 부품을 납품하는 유성공업, (주)포스콤 등 12개 업체이며, 총 투자비용은 200억원 규모다.

강원도는 이번 집단이전으로 강원도 전략산업 육성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기기벨트화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의 한 관계자는 "이들 기업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25만여평 규모로 조성되는 '홍천의료영상기기집적단지' 조성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집단이전으로 기업에는 생산비 절감 및 기업경쟁력 강화의 효과가, 지역에는 고용창출 등 경기활성화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기업이전으로 지역주민 고용창출(210명 예상) 및 공장건축 등 건설경기 활성화(200억원) 외에 매년 600억원의 지역소득 증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강원도는 이들 의료기기 부품 업체에 부지매입비의 50%를 국·도비 및 군비로 지원하고, 시설투자비와 고용촉진 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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