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은 최근 응급의료센터에 64채널 CT를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64채널 CT는 모든 검사의 3차원 영상과 함께 기존에 불가능하던 심장 혈관 CT, 뇌 관류 CT, 대장 내시경 CT 등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비 침습적인 방법으로 빠르고 쉽게 심장의 관상동맥 이상 유무를 관찰할 수 있는 심장 CT 검사는 건강진단 환자나 응급실 환자, 심장 내과 환자 등에게 심장 혈관의 석회화와 관의 좁아진 정도, 그 외 심장근육의 이상정도 등 심장 질환의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뇌 관류 CT 촬영은 단시간 검사로 고 분해기능의 기능적 영상을 쉽게 얻을 수 있어 시간적 제약을 받는 허혈성 급성 뇌 경색 환자의 관류(Perfusion)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줌으로 빠른 치료에 도움을 준다.

특히 환자의 고통이 전혀 없이 한번의 CT 검사로 대장 내시경(Virtual Colonography)과 같은 영상을 얻을 수 있고, 몸 전체의 혈관 영상도 단 10초 만에 얻을 수 있어 많은 혈관 질환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제공 한다

충북대병원은 “인체 모든 부위의 검사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방사선에 의한 피폭도 대폭 경감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영상의 질이 대폭 향상되어 여러 특수영상검사를 할 수 있어 급성 허혈성 뇌경색 환자를 위한 뇌관류CT, 심장질환를 위한 심장혈관CT, 전신 혈관CT, 가상 내시경 CT검사 등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번 64채널 CT는 보다 향상된 다양한 소프트웨어로 기존의 검사들도 더욱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