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제약협회 의료계 매도발언 깊은 유감"

박진규
발행날짜: 2006-05-23 09:23:24
  • 약국 불용재고약 문제 근본원인부터 파악해야

대한의사협회는 제약협회가 약국 불용재고약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은 병의원의 처방 변경 때문이라고 지적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나섰다.

앞서 제약협회는 지난 11일 '포지티브 불용재고약 해결과 무관'이란 보도자료를 내어 "종합병원에 딸린 병원약국에서는 불용재고약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약국 불용재고약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은 병의원의 처방 변경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제약협회의 발언이 보험용의약품의 선별등재방식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선의로 보이지만, 약국 불용재고약 문제의 실제 원인을 애써 외면하고 아무런 근거 없이 병의원의 처방변경으로 단정 지은 대응방식은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약국 불용재고약 문제의 실제원인은 ▲약사법상 제약회사의 불용재고약 반품 처리 의무화 규정 미비 ▲특정 성분에 대한 복제의약품 난립 ▲영업 마케팅만으로 회사를 유지하고 있는 소규모 제약회사 난립 등 열악한 제약현실 ▲의약품 질 관리 시스템 미 구축 상태에서의 생동성시험의 무리한 확대 등 현 의약품 제도현실에 있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약국 불용재고약 문제의 원인을 병의원 처방변경에서 찾은 원인은 무엇인지, 실제 종합병원에 딸린 병원약국과 일반약국간의 불용재고약 발생에 현저한 차이가 있는지, 현저한 차이가 있다면 이것이 병의원의 잦은 처방변경에서 기인했다는 구체적인 근거는 무엇인지를 밝힐 것을 제약협회에 요구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