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교수회장 오승준 교수 선출...인사제도 개선요구
그동안 연건캠퍼스의 잠재세력으로 알려진 젊은 교수진의 움직임에 또 다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서울의대 기금교수협의회는 29일 오후 대학로 한 음식점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오승준 교수(사진, 비뇨기과)를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교수들은 기금교수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한 내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신임회장에 힘을 실어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기금교수는 본원과 분당, 보라매병원을 합쳐 140여명으로 총 교원 400명의 30%를 넘어서고 있는 상태이다.
이들이 느끼는 문제점은 전임 교수 발령이 어렵다는 외부적인 내용보다 총장 투표권 불인정과 의대 및 병원 보직자 전무 등의 현실에서 느끼는 자괴감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한 기금교수는 "지금까지 총장후보 시절에는 기금교수의 뜻을 존중한다고 말하지만 당선되고 나면 금새 생각이 바뀌어왔다"며 "의대는 규정상, 병원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기금교수를 마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대측은 기금교수진의 입장은 이해되나 이를 어기고 인사정책을 진행할 경우, 가뜩이나 서울대병원을 따가운 눈초리로 바라보는 관악의 시선이 가중돼 병원에서 요구하는 교수 T/O(인원배정)는 사실상 힘들다고 봐야 한다며 내부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오승준 교수는 "기금교수협의회가 서울의대의 공식적인 단체가 아닌 만큼 현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부담되는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신임 회장으로서 앞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이를 의대와 병원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대 기금교수협의회는 29일 오후 대학로 한 음식점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오승준 교수(사진, 비뇨기과)를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교수들은 기금교수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한 내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신임회장에 힘을 실어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기금교수는 본원과 분당, 보라매병원을 합쳐 140여명으로 총 교원 400명의 30%를 넘어서고 있는 상태이다.
이들이 느끼는 문제점은 전임 교수 발령이 어렵다는 외부적인 내용보다 총장 투표권 불인정과 의대 및 병원 보직자 전무 등의 현실에서 느끼는 자괴감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한 기금교수는 "지금까지 총장후보 시절에는 기금교수의 뜻을 존중한다고 말하지만 당선되고 나면 금새 생각이 바뀌어왔다"며 "의대는 규정상, 병원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기금교수를 마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대측은 기금교수진의 입장은 이해되나 이를 어기고 인사정책을 진행할 경우, 가뜩이나 서울대병원을 따가운 눈초리로 바라보는 관악의 시선이 가중돼 병원에서 요구하는 교수 T/O(인원배정)는 사실상 힘들다고 봐야 한다며 내부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오승준 교수는 "기금교수협의회가 서울의대의 공식적인 단체가 아닌 만큼 현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부담되는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신임 회장으로서 앞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이를 의대와 병원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