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간호사 자격이 현행 10개 분야에서 13개 분야로 확대된다. 또 전문간호사가 되려면 대학원 수준의 전문 교육과정에서 2년 이상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6일 국민의료비증가와 노인수발보험제 도입 등 주요 정책 추진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문간호사자격인정등에관한규칙'을 제정,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규칙의 주요 내용을 보면 전문간호사의 자격이 현행 보건 마취 정신 가정 감염관리 산업 응급 노인 중환자 호스피스 분야에다 종양 임상 아동분야를 추가 신설했다.

전문간호사 자격을 인정받으려면 전문간호사 과정을 이수한 자로,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자격시험은 1차는 필기, 2차는 실기시험으로 실시하며, 각 과목 총점의 60% 이상을 득점해야 한다.

규칙은 또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질적 수준이 높은 전문간호사를 양성 배출하기 위해 교육기간을 2년 이상으로 했다. 전문간호사 과정을 이수하려면 교육 개시일부터 10년이내에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쌓아야 한다.

교육기관은 대학원과정이 있는 간호학과, 간호대학, 간호학 전공이 있는 특수대학원이나 전문대학원이 해당되며, 전공 전임교수는 학생 10인당 1인 이상, 실습지도 겸임교수는 학생 5인당 1인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또 종합병원 등의 실습협약 기관을 두어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문간호사제도가 활성화 될 경우 국민의료비 절감과 보험재정 절감은 물론 의료인력 대체인력으로 의료기관의 인력안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