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너무 많다" 5년뒤 유망직업 18위 추락

고신정
발행날짜: 2007-03-12 10:52:18
  • 커리어, 2010년 유망직업...고용안정성 등서 낮은 점수

향후 5년뒤 유망직업 평가에서 의사가 18위에 그치며 간신히 상위 20위권내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 설문조사에서 상위권을 고수해왔던 것과 비교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HR관련 학계, 연구소, 기업체, 공공기관 종사자 30명을 대상으로 '2012년 유망직업'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2일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급여수준 ▲업무성취도 ▲고용안정성 ▲자기발전성 ▲직업전문성 ▲일자리수요 ▲고용평등 ▲근무환경 ▲근무시간 ▲사회적 위상 등 10가지 척도(각 항목 5점 만점)로 평가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의사는 고용평등, 고용안정성, 일자리 수요 등의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며 18위(총점 27.20점)에 랭크됐다.

폐쇄성이 높아 진입이 어렵고, 향후 공급자 수가 늘어나 안정성면에서도 유망도가 떨어진다는 평가.

의사직종은 폐쇄성을 나타내는 척도인 고용평등 항목에서 1.75점으로 상위 20개 직업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고용안정성이나 일자리 수요항목에서도 각각 2점, 2.25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커리어 관계자는 "의사의 경우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고용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이유를 설명했다.

이 밖에 '의사직종'은 ▲급여수준에서 2.85점 ▲업무성취도 3점 ▲자기발전성 3점 ▲직업전문성 3.25점 ▲근무환경 3.25점 ▲근무시간 2.85점 ▲사회적 위상에서 3점을 얻었다.

한편 한의사 항목은 의사보다 한 단계 낮은 19위(총점 26.75점)로 평가됐다.

한의사직종 평가결과는 ▲급여수준·업무성취도·고용안정성·일자리수요·고용평등에서 각각 2.5점 ▲자기발전성 3점 ▲직업전문성 3.5점 ▲근무환경 2.25점 ▲근무시간 2점 등. 단 사회적 위상면에서는 의사보다 0.5점 높은 3.5점을 받았다.

다음은 2012년 유망직종 20선 순위 및 총점.

▲금융자산운용가(42.09점) ▲경영컨설턴트(41.87점) ▲실버시티(41.45점) ▲상담전문가(41.25점) ▲컴퓨터보완전문가(40.45점) ▲브랜드관리사(40.33점) ▲마케팅전문가(40점) ▲투자분석가(39.22점) ▲헤드헌터(38.15점) ▲노무사(37.96점) ▲사회복지사(32.25점) ▲기업고위임원(32.15점) ▲피부미용사(31.85점) ▲자연/생명과학연구원(30.33점) ▲엔터테이너(28점) ▲해외영업원(27.5점) ▲인테리어디자이너(27.35점) ▲의사(27.2점) ▲한의사(26.75점) ▲산업용 로봇조작원(2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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