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빅스 제네릭군 진출 경쟁 사실상 종료

주경준
발행날짜: 2007-04-12 06:10:57
  • 개량신약 보험진입시까지 추가등재 많지 않을 듯

처방의약품 시장 1위의 대형품목 플라빅스의 제네릭시장 진출경쟁이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진단됐다.

특허관련 문제의 소지보다는 제네릭 보험등재 약가가 크게 떨어져 진출에 따른 메리트가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으로 경제성평가를 통해 올해말 경부터 진입이 예상되는 개량신약군 이전 추가 제네릭 진입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4월 현재 플라빅스 제네릭군중 보험약가를 받은 품목은 19품목으로 지난 1월 급여 등재된 일동제약의 트롬빅스정이 마지막으로 923원의 약가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추가진입이 없다.

심바스타틴, 글리메피리드 성분의 제네릭이 100여개에 달하고 지난해 3월 제네릭이 진출한 레르카니디핀이 40여품목에 달하는데 반해 시장 규모를 비교해도 제네릭의 수는 이례적으로 적다.

이같은 이유는 현재 제네릭 보험약가 최저가가 오리지날 약가인 2174원 대비 42%선까지 떨어졌기 때문.

또 추가적인 제네릭 시장 진입의 경우 현행 약품선별등제 방식 하에서 약가적용 방식에 따라 제약사에서 받을 수 있는 보험약가는 최고 710원 이하로 오리지날 약가대비 30%선까지 떨어져 시장에서 경쟁력 자체를 확보하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오리지날대비 제네릭 약가 30%는 시장 진입을 위한 막차를 탄 수준으로 기등재 품목외 추가적인 진입은 예닐곱 품목을 넘기는 어렵다” 며 “악제선별등재 방식의 영향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첫 허가를 받은 종근당의 ‘프리그렐’ 등 플라빅스 개량신약군의 경우 경제성 평가 대상으로 보험등재를 통한 시장경쟁 진입시까지 시일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에나 경쟁에 가세할 전망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보험등재 신청을 준비중으로 조만간 제출할 계획” 이라며 “현 제네릭 진출이 많지 않은 것은 특허문제와 보험약가, 원료수급선의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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