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주 위원장 "곤혹스럽지만 긍정적 얘기 어려워"
당자자와 회원들의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김재정·한광수 전회장에 대한 선거권 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어 김·한 두 회장의 선거권 문제를 논의했지만 예외를 인정할 경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격 제한 조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권오주 선거관리위원장은 "매우 곤혹스럽지만, 긍정적인 얘기를 하기 어렵다"며 "선관위는 선거관리 규정을 지킬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 2005년 정기총회에서 단서조항이 왜 빠졌는지 과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다음 총회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선거관리 규정의 문제점들이 손질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전회장은 지난 19일 권오주 위원장에게 서신을 보내 "여지껏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소홀히 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의사면허가 정지된 상태여서 선거권이 없다는 견해에는 찬성할 수 없다"며 "아무쪼록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읍소했다.
지난 2000년 6월 의료계 총파업을 이끈 혐의로 복지부로부터 의사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김·한 전 회장은 이로 인해 선거권 행사 등 의사회원 권리가 중단된 상태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어 김·한 두 회장의 선거권 문제를 논의했지만 예외를 인정할 경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격 제한 조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권오주 선거관리위원장은 "매우 곤혹스럽지만, 긍정적인 얘기를 하기 어렵다"며 "선관위는 선거관리 규정을 지킬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 2005년 정기총회에서 단서조항이 왜 빠졌는지 과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다음 총회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선거관리 규정의 문제점들이 손질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전회장은 지난 19일 권오주 위원장에게 서신을 보내 "여지껏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소홀히 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의사면허가 정지된 상태여서 선거권이 없다는 견해에는 찬성할 수 없다"며 "아무쪼록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읍소했다.
지난 2000년 6월 의료계 총파업을 이끈 혐의로 복지부로부터 의사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김·한 전 회장은 이로 인해 선거권 행사 등 의사회원 권리가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