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 안전성 의혹으로 파장을 일으켰던 당뇨병약 아반디아(Avandia)가 이번에는 남성에서도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소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Diabetes Care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반디아는 여성 뿐 아니라 남성에서도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것.

이전 연구에서 아반디아는 여성 당뇨병 환자에서 골밀도를 낮춰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수차례 보고되어 왔으나 지난 5월 미국의 저명 심장전문의가 아반디아가 심장발작 위험을 높인다고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아반디아의 제조판매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임상규모가 작고 후향적 연구라서 연령이나 당뇨병 발병기간 등 복합변수를 제외하지 못해 의미있는 결론을 도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증권분석가는 향후 아반디아 라벨에 골 안전성과 관련해 경고가 강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