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로 사용되는 '심발타(Cymbalta)'가 섬유근통증 경감에도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근통증학회에서 발표됐다.

일라이 릴리가 공개한 임상 결과에 의하면 심발타를 60mg 또는 120mg 투여했을 때 평균통증점수(Brief Pain Inventory Average Pain Score)와 전반적 임상개선도(Patient's Global Impression of improvement questionnaire)평가시 우울증 여부에 상관없이 심발타가 위약에 비해 유의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종료시점인 6개월 시점에서 50% 이상 평균통증점수가 감소한 비율은 심발타 투여군은 32-36% 가량인 반면 위약대조군은 21.6%였으며 임상중단율은 심발타 투여군은 45-46%, 위약대조군은 50%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심발타의 성분은 둘록세틴(duloxetine). 일라이 릴리는 1천4백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를 첨부하여 섬유근통증에 대한 심발타의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해 FDA에 추가 신약접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