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사회적비용 한해 2000억원

장종원
발행날짜: 2007-10-21 22:34:04
  •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골드리본 캠페인 전개

요실금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한해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대 이선주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서 '한국 사회가 지불하는 요실금과 관련한 직간접적인 의료비용이 한해 2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연구를 보면 먼저 과민성방광 환자를 매년 55만명으로 추정하면 진료비 216억원, 약제비용 297억원(조제비 제외), 노동생산성 상실에 따른 비용 345억원, 교통비 38억원으로 총 896억원에 이른다.

또한 복압성요실금 수술환자의 경우 진료비가 1012억원, 노동생산성 손실비용 77억원, 교통비 16억원 등이 더해져 총 11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둘을 합하면 2000억원에 이르는 것.

이 교수는 "요실금 의료비용은 한해 약 2000억원으로 커다란 사회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고령사회로 급속히 진입하는 한국에서 요실금 의료비용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어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 수립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는 요실금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정보를 사회에 알려 대한민국 국민의 살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 골드리본 캠페인을 진행한다.

'참지 말고 삽시다, 요실금!'을 캐치프레이즈로 한 이번 행사는 11월 11일까지 회원병원 및 비뇨기과의원에서 포스터 및 홍보리본을 부착하는 등의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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