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상하위 월평균 급여비격차 무려 8.6배

고신정
발행날짜: 2007-10-29 07:17:06
  • 심평원, 정형·안과 고른 분포-산·소아과 피라미드형

의원급 의료기관을 진료비 구간별로 비교해 본 결과, 최상위 구간과 최하위 구간간 월 평균 급여비 격차가 8.6배에 달했다.

이 같은 사실은 심평원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07년 상반기 의원 표시과목별 진료비 크기 누적 심사결과' 자료에서 확인됐다.

동 자료는 올 상반기 의원급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을 내림차순으로 해 누적비율에 따라 의료기관을 △25% 미만 △25%이상~50%미만 △50%이상~75%미만 △75%이상 4구간으로 분류한 것. 구간별 기관수로 해당 그룹의 평균 급여비 수준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일단 최상위 계층에 속한 기관은 총 1757개소(전체 의원급 대비6.6%) 집계됐다. 이들 기관에서 총 진료비의 25%에 해당하는 1조8468억여원을 점유했다는 얘기로, 기관당 월 평균 급여비는 9839만원 수준이다.

이어 2번째 구간과 3번째 구간에는 각각 3740개소(14.2%), 5962개소(22.5%)의 의원이 포함됐다. 이들 구간의 기관당 월 평균 급여비는 4519만원, 2791만원으로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최하위 그룹에는 전체 의원이 절반이 넘는 1만5039개소(56.8%)가 몰려 기관당 급여비가 1139만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최상위구간 기관당 진료비의 1/9수준이다.

한편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와 안과는 전 구간에 20~35%씩 고르게 분포해 있는데 반해, 산부인과 및 소아과 그리고 가정의학과는 하위구간에 두터워지는 피라미드형 구조를 보였다.

일단 정형외과의 경우 전체의 405개소(21.7%)가 최상위 구간에 속했으며 두번째 구간에 655개소(35.1%), 세번째 구간에 389개소(20.3%), 마지막 구간에 417개소(22.3%)로 퍼져 있었다.

안과도 이와 비슷해 각 구간별로 △233개소(18.3%) △293개소(23%)△312개소(24.5%) △436개소(34.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산부인과 및 소아과, 가정의학과는 전체 기관의 70% 가량이 최하위 구간에 몰려있었다.

먼저 산부인과의 경우 전체 1945개소 중 1536개소(79%)가 마지막 구간에 쏠려 있었으며, 가정의학과는 789개소 중 560개소(71%), 소아과는 2328개소 중 1559개소(67%)가 최하위 구간에 포함됐다.

진료과목통계는 의원급 전체진료비에 대해 진료과목 구분없이 일단 구간을 분류한 후, 추후에 해당 진료과목을 적어넣는 방법으로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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