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공의 정원, 영상·재활 늘고 산과 줄어

발행날짜: 2007-10-29 07:11:52
  • 병협, 배정안 확정단계···서울아산·삼성서울 정원 늘 듯

2008년도에는 영상의학과와 재활의학과에 배정되는 전공의가 크게 늘고 산부인과 등 2-3개 전공과목의 전공의 숫자는 다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암센터 개원 등으로 병상이 크게 늘어난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보라매병원 등에 보다 많은 전공의들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병원협회 신임실행위원회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8년도 전공의 정원조정안'을 작성하고 31일 임원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28일 신임실행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영상의학과나 재활의학과, 신경과 등의 진료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내년도 전공의 선발시 정원을 확대해 모집할 계획"이라며 "정부에서도 이같은 내용의 요구안을 병협에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 산부인과 등 진료비중이 줄고 있는 전공과목의 전공의 정원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산부인과학회 등이 전공의 정원 축소를 지속적으로 병협에 요구했던 점도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작용했다.

신임실행위원회 관계자는 "산부인과 등은 학회를 비롯, 각 대학병원측에서도 정원 축소를 요구했던 상황"이라며 "전공의 총 정원은 동결이 원칙인 만큼 산부인과 등에서 줄어든 정원을 영상의학과와 재활의학과에 분산해 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암센터 개원 등으로 내년도에 병상수가 늘어나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보라매병원 등은 올해보다 많은 전공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병협측이 이들 병원의 요구에 따라 최소한의 진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전공의 정원 등을 늘리기로 결정했기 때문.

병협 신임실행위원회 관계자는 "원칙상 전공의 정원을 배정하는 중요지표는 진료실적"이라며 "이들 병원의 실적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병상수와 전문의수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향후 실적예상치를 고려해 최소한의 진료에 필요한 전공의만큼은 증가시켜 배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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