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의사도 드라마 주인공"

장종원
발행날짜: 2008-01-07 09:55:33
  • MBC '비포 & 애프터 성형외과' 첫 방영…시청률 8.6%

의사와 병원을 주인공으로 하는 또다른 드라마가 등장했다. 역시나 주인공은 수술을 하는 외과계이지만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성형외과 의사다.

MBC 방송의 ‘비포 & 애프터 성형외과’가 6일 저녁 11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했다.

'비포 & 애프터 성형외과'도 성형수술로 시작된다. 그러나 코 성형수술 도중 주인공 한건우(이진욱)는 환자를 깨워 '재료비만 받을테니 보형물을 바꾸자'고 제안하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연출된다.

아버지가 진 빚 30억원을 갚기 위해 홀로 성형외과에서 일을 시작하는 주인공은 무료로 안면기형재건을 해주는 성형외과 전문의 김성민과 함께 일하게 되지만 첫 환자인 이미지변신이 필요한 아역배우의 수술여부를 두고 옥신각신한다.

이 드라마는 기존의 의료기술을 중시하는 메디컬드라마와는 달리 성형을 소재로 한국사회의 모습을 풍자한다. 따라서 외과나 흉부외과 의사가 주인공이 된 '하얀거탑', '외과의사 봉달희', '뉴하트' 등과 같은 드라마보다 더 풍자적이고, 유머러스하다.

그러나 수술장면을 보여주고, 성형술 종류를 소개하는 등 나름의 의학적 요소도 가미하고 있어 결국 '시청률 보증수표'라는 메디컬드라마붐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사회 풍자속으로 들어간 새 드라마 '비포 & 애프터 성형외과’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첫날 방송의 시청률이 8.6%로 늦은시간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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