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대출 자격심사 대폭 강화 될 듯

발행날짜: 2008-01-25 11:39:09
  • 진료과목·개인신용도 따라 대출 한도 격차 벌어져

"의사면허증 하나면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24일 금융권 관계자는 이같이 말하며 최근 달라지고 있는 의사대출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과거에는 의사라는 신분으로 어렵지 않게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개원 경쟁이 심화되면서 대출 자격심사가 세분화되는 등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A은행 한 관계자는 "진료과목별로 개인신용도별로 대출한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의사들도 이제는 개인 신용관리에 신경써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무리 의사라 할지라도 자격심사를 거쳐 매출이 낮거나 신용도가 낮다면 대출한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펀드 및 주식으로 상당수 돈이 몰리면서 대부분의 은행들은 조달금리와 대출금리를 올렸고 이는 대출 자격심사를 강화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됐다.

또한 앞으로는 낮은 이자율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게 금융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타 대출에 비해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호시절 얘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B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의 전반적인 현상이 의사대출에도 적용되면서 의사대출 금리가 계속해서 인상되고 있다"며 "작년 초 이자율 5.75%에서 현재 6.95%로 크게 올랐으며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솔직히 의사대출의 경우 타 대출에 비해 낮은 이자율을 유지해왔던 게 사실"이라며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조금씩 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