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피임제, 장기간 난소암 위험 예방

윤현세
발행날짜: 2008-02-04 04:26:16
  • 복용 중단 이후에도 30년 이상 난소암 예방 효과 지속

경구피임제가 난소암에 걸릴 위험을 장기간 예방한다는 분석결과가 Lancet지에 발표됐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발레리 베럴 박사와 연구진이 21개국 45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경구피임제의 효과는 그 위험을 상위했으며 경구피임제 복용기간이 길수록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75세 이전에 경구피임제를 10년간 복용한 경우 난소암에 걸릴 위험은 1.2%에서 0.8%로, 사망 위험은 0.7%에서 0.5%로 감소했으며 복용을 중단한 이후에도 난소암 예방효과가 30년 이상 지속됐다.

또한 인종, 학력, 가족력 등 다른 요인을 고려했을 때에도 경구피임제는 난소암을 예방했다.

한편 경구피임제와 관련된 유방암 위험은 훨씬 더 적었으며 경구피임제를 복용하는 동안과 복용 중단 직후에만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경구피임제가 난소암을 예방하는 기전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구피임제를 복용하는 동안 난소의 기능이 억제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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