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한국 임상연구에 500억 투자했다"

이창진
발행날짜: 2008-03-21 07:38:52
  • 최근 4년간 120건 수행…“상위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세”

탄탄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닌 노바티스가 한국 임상에 500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노바티스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다국가임상을 포함해 총 120건의 국내 임상시험에 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는 1건당 4억원이 넘는 액수이다.

노바티스의 국내 임상은 2005년 20여건에서 올해 60여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피터 야거 사장(사진)은 ‘GATE 프로젝트’ 행사에서 “한국은 많은 다국적사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국가”라면서 “노바티스 한국법인은 최근 5년간 27%의 증가세로 10위권 제약사 가운데 가장 빠르게 급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노바티스는 지난해 10대 제약사(IMS 3분기 기준) 중 사노피-아벤티스와 화이자, GSK에 이어 4위로 연매출 269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성장률 면에서도 28.8%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바 있다.

이같은 성장세에는 다국적제약사 중 가장 많은 특허기술을 보유한 잠재력에 기인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전세계 다국적제약사의 물질 및 기술특허 집계결과(05~07년 3월 기준), 노바티스가 52건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존슨앤존슨 51건, GSK·머크 46건, 화이자 44건, 쉐링·아벤티스 37건, 로슈·BMS 22건, 아스트라제네가 20건, 애보트 18건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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