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단 삼성임상센터, 세계시장 공략 발동

발행날짜: 2008-07-10 11:45:12
  • 지역임상시험센터 지정 기반 국내 최대 규모 위용 갖춰

"국내 시장은 좁다. 세계를 잡아야 한다"

몇번의 고배끝에 지역임상시험센터에 지정된 삼성임상시험센터가 AAHRPP인증을 바탕으로 세계 공략에 나선다.

삼성의료원은 최근 임상시험센터를 국내 최대 규모로 확장하고 우수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등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 마련에 한창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서정돈 성균관대총장, 이종철 원장 및 주요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 수준의 시설 및 인력 인프라를 갖춘 임상시험부 개소식을 가졌다.

10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임상시험부는 본관에 1322㎡(약 400평) 규모로 임상시험 전용 연구병실(총4실 38병상)과 임상연구 외래진료실(3실), 신체 계측실을 갖췄다.

또한 각종 상담실과 CRC(Clinical Research Coordinator, 연구코디네이터)실, 문서보관실, 모니터링룸 등을 구비해 임상시험을 시행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본관 2층의 진단검사의학과 내에 150㎡(약 50평) 규모의 임상실험실도 구비할 예정이다.

실험실에는 HPLC, LC-MS-MS, 냉동고 등의 각종 대형설비 등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임상약리연구를 확대한다는 것이 삼성서울병원의 복안이다.

규모가 확장되면서 인적 인프라도 대폭 확대됐다. 보직교수 12명, 연구인력 62명을 비롯한 총 82명이 임상시험센터에 투입, 국내 최대 규모의 인력을 갖추게 됐다.

홍성화 임상시험부장은 "이번에 개소된 센터는 진료구역 내에 임상시험전용공간을 구성한 획기적인 모델로 피험자 및 연구자 친화적인 연구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며 "지정 지역임상시험센터 획득과 더불어 이번 확장 개소로 글로벌 제약회사의 임상시험 수주가 한층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부는 미국 외 국가 중 최초로 AAHRPP(美 임상연구 피험자보호 인증협회)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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