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 50분쯤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모 정형외과 4층 병실에서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입원 중이던 부인 A(35.여)씨와 A씨의 내연남 B(41.남)씨 등 2명이 숨졌다.

또, 숨진 A씨의 남편 C모(46.남)씨도 복부 등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병원 관계자는 “3명이 병실과 복도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편 C씨가 병실 안에 있던 두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A씨 부부와 B씨의 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유족들을 상대로 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국과수에 흉기를 맡겨 지문 감식을 의뢰했다.

메디칼타임즈 제휴사/노컷뉴스 대전 CBS신석우 기자(dolbi@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