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시행되던 호르몬대체요법 임상이 유방암 병력이 있는 여성에서 재발이 증가하여 연구가 중단됐다고 Lancet지에 발표됐다.

유방암에서 생존한 여성의 경우 폐경 증상이 더 심한 경향이 있어 호르몬 대체요법이 종종 사용되어 왔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병원의 라스 홀름버그 박사와 연구진은 5년간 호르몬 대체요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2년 반만에 유방암 재발 위험이 증가하여 지난 12월 17일 임상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345명의 여성이 참여한 임상에서 유방암이 재발하거나 처음 발생한 환자 수는 호르몬 대체요법군의 경우 26명, 非호르몬 요법을 받는 경우에는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와는 달리 호르몬 대체요법의 종류에 따른 위험의 차이는 없었으며 유방암 병력이 있던 환자에서 재발률이 특히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 1년 반 전 미국 정부기관에서 시행하던 호르몬 대체요법 임상은 유방암, 뇌졸중, 심장발작 위험으로 중단된 바 있다.

작년 영국에서 시행한 연구에서도 호르몬 대체요법이 유방암 위험을 22% 높이며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틴을 병용하는 경우 에스트로젠만 사용하는 경우보다 위험이 더 증가한다고 보고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