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정제 의존한 피임법 임신율 높아

윤현세
발행날짜: 2004-03-15 08:41:16
  • 최저용량 노녹시놀-9 임신율 22%

살정제인 노녹시놀(nonoxynol)-9을 사용한 피임법에만 의존하는 6개월 동안 임신할 확률은 약 22%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Obstetrics and Gynecology誌에 발표됐다.

미국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의 패밀리 헬스 인터내셔널의 엘리자베스 G. 레이몬드 박사와 연구진은 노녹시놀-9 살정제의 5가지 용량 및 제형에 대해 1,536명의 여성을 무작위로 나누어 피임 효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노녹시놀-9을 최저용량으로 6개월간 사용한 경우 임신율은 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개 사용군에서는 임신율이 10-16%이었다.

피임방법이 일관되지 않거나 부정확한 경우 효과가 분명히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임상 연구에서는 일관되고 정확하게 사용한 경우에도 최저용량군의 경우 임신율인 15.7%, 나머지 용량군에서는 5.1-9.5%였다.

레이몬드 박사는 “각 군의 임신위험은 다른 피임법을 사용한 경우의 기대치보다 더 높다”면서 “여성들이 이런 차이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노녹시놀-9의 용량은 젤 제형은 52.5mg, 100mg, 150mg이며 필름형과 좌제는 노녹시놀-9을 각각 100mg씩 함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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