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공약 꼼꼼하게 살펴야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7-11-19 09:11:50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의료계의 대선 행보도 본격화되고 있다. 의협과 병협은 이미 각 대선 캠프에 보건의료제도 개선 의견서를 전달하고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의협은 대선과 내년 총선에 대비해 의료계의 정치적 역량 강화를 위한 행동에 나섰다. 대외사업추진본부를 통해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의 의사단체 선거운동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의료계는 의약분업 강제실시, 건보재정 파탄,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강행 등 정부의 좌파주의적인 보건의료정책으로 인해 큰 상처를 입었다. 정동영 후보가 얼마 전 의협 창립 99주년 기념식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소통조차 단절된 채 고립됐었다. 주수호 회장은 한국의료의 잘못된 틀을 고쳐야만 시시때때로 문제를 일으켜온 여러 현안들도 순조롭게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대선은 의료계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의료계는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국민과 의료인의 입장에서 면밀히 분석하고 이들의 리더십을 꼼꼼히 따져 국민과 의료인을 위해 올바른 의료제도를 펼칠 지도자와 정당을 따져봐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대선은 변수가 많은 만큼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올인하기 보다는 의료계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대선 정국에서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의협도 과거의 아픈 경험을 토대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의료인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도 필수적이다. 이미 의협은 회원들에게 부부 정당가입 운동, 후원계좌 만들기 운동 적극적인 참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유권자로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앞으로 5년간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의협은 각 대선후보들의 보건의료분야 정책 공약을 면밀히 비교분석해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등 회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오피니언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