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후 활발한 성관계를 가지는 남성의 경우 전립선 암의 위험성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1월호 British Journal of Urology International지에 실렸다.

그러나 20-30대 때의 활발한 성관계는 이후 전립선 암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연구팀은 경고했다.

영국 노팅햄 대학 연구팀은 전립선암을 진단 받은 431명의 남성과 전립선 암이 없는 409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20대 이후 성생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30대 때 한달 20회 이상의 성관계를 가지는 남성의 경우 전립선 암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 때 한달 10회 이상의 성관계를 갖는 남성은 전립선 암 위험성이 약간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젊은 시절에만 잦은 성관계를 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일정한 횟수를 유지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액 속에 축적되는 독성 물질을 성관계를 통해 배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