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만호 "후보 사퇴 주장은 흑색선전"

이창진
발행날짜: 2009-03-05 15:58:45
  • 김세곤 후보 쪽 사퇴주장 반박…"기표소 투표 포기 못해"

김세곤 후보의 사퇴 주장에 대해 경만호 후보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경만호 후보는 5일 오후 의협 기자실을 방문해 “가처분신청 기각을 이유로 후보직 사퇴 주장을 하는 것은 흑색선전이며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불과하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날 경만호 후보는 “후보 등록이후 지금까지 먼저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한 적이 없다"면서 ”가톨릭 동문들에게 편지를 보내 진실을 왜곡한 부분에 대한 선관위 제소도 김세곤 후보가 먼저 선거운동을 문제삼아 제소한 후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 후보는 “김세곤 후보가 가처분신청이 선거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기표소 투표와 우편투표 모두를 수용하겠다는 것이 오히려 선거용이 아니냐”고 꼬집고 “누가 당선되더라도 무효소송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가처분을 신청을 한 것”이라며 가처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특히 "서로 칭찬해줘도 어려운 상황에서 거꾸로 가고 있다"면서 "가처분신청을 이유로 사퇴운운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동문간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기표소 투표와 관련, 경 후보는 "인턴 중에는 진료과가 없는 경우가 많아 선관위에서 발송한 투표용지가 되돌아오는 것이 2000표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선관위가 방만한 운영을 하고 있다는 의미로 향후 예방적 차원에서 관련 투표방식을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만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불발로 그쳤지만 기표소 투표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면서 "당선된다면 현행 우편투표방식을 완전히 배제하고 인터넷 투표와 기표소 투표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선거규정을 개정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선관위는 가톨릭 동문에게 단일화 관련 서신을 보낸 김세곤 후보의 주장에 반박하는 경만호 후보의 동문 서신에 '주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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