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탈크 의약품 환불 대처방안 마련해야"

이창진
발행날짜: 2009-04-09 16:18:59
  • 의료기관 부작용 최소화 시급, "판매금지와 회수론 안돼"

석면 탈크 함유 의약품 리스트에 대해 의협이 환불 대처방안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탈크 함유 의약품이 현재 유통되고 있는 만큼 환자와 국민, 의료기관들이 불편을 겪지 않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청은 9일 석면 탈크 원료를 사용한 한미약품, 드림파마 등 대형 및 중소제약사 의약품 1122품목에 대해 판매 및 유통금지, 회수 명령 등 긴급조치를 공표했다.

의협은 "석면 탈크 의약품의 판매 금지와 회수될 경우 해당 의약품을 구입한 환자가 다른 의약품으로의 교환 요구에 대비해 동일성분의 대체 의약품 리스트를 파악해 의료기관 및 약국에 배포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이어 만약 환자가 해당 의약품의 교환을 원하지 않고 환불을 요구할 경우 일선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대책을 즉시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주경 대변인은 “단순히 석면 탈크 의약품 리스트를 공개하고 이의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에 그쳐서는 안된다"면서 "의약품 교환 및 환불에 따른 의료기관 및 약국이 혼선이 불가피한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제반 대책을 신속히 마련, 시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