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준비 부족…DUR 시범사업 차질 불가피

발행날짜: 2009-05-30 07:09:52
  • DUR시스템 탑재 내달부터 시작…안정화 거쳐 중순쯤 가능

6월부터 시작되는 고양시 DUR 2차 시범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정부 및 의료계에 따르면, DUR시스템이 장착된 의료기관은 극소수에 불과해 본격적인 DUR 시범사업 시행은 6월 중순쯤에나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이는 전자차트 업체의 요구로 시범사업 시행일자를 한달 후로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사전 준비가 늦어진 것으로 준비를 소홀히 한 해당업체들이 지적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A업체 측은 사전에 프로그램 개발은 5월 18일에 맞춰서 끝났지만 DUR 모듈 프로그램 배포가 늦어지면서 프로그램 탑재는 29일 저녁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업체는 아예 DUR프로그램 탑제시점을 내달 1일 이후로 보고 막바지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상태이다.

업체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원격으로 다운로드 받으면 되도록 했기 때문에 각 의료기관들이 업데이트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프로그램이 시행된 이후 문제 발생시 문의를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주말보다는 월요일인 내달 1일, 대부분의 의료기관들이 업데이트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평원 측은 이번 주 초쯤 80%이상의 업체들이 이번주 내로 시스템 배포 및 설치를 마칠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이틀 앞으로 다가오자 결과는 1일이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써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분명한 것은 의료기관 DUR 시범사업 또한 약국 DUR 시범사업을 시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다소 몇일간은 안정화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점이다 .

고양시의사회 관계자는 "각 관련 업체 및 기관에서 애쓴 것을 알고 있지만 가능한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길 바란다"면서 "늦게 시작한 만큼 약국 DUR 시범사업 때의 불편사항을 반복하지 않고 하루 빨리 정상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