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회장 결단, 재단 산하 4병원 가천학원에 증여
의료법인 길의료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길병원이 가천의대의 모 재단인 가천학원에 증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두 재단의 이사장은 모두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맡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이 결정을 내릴 경우 타 의대보다는 전환과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천의대 고위관계자는 11일 "현재 길병원을 학교법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만간 이사회를 거쳐 최종적인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천의대와 길병원 등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길의료재단이 보유한 4개 병원 모두를 가천학원에 증여해 학교법인화 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길의료재단이 가천학원에 편입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세금 등 예산과 법률적 자문을 거쳐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설 경우 일부 병원을 전환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 재단측의 설명이다.
가천의대 관계자는 "이길여 회장도 재단 통합을 의중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두 재단 이사회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 만큼 아직은 지켜봐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법인은 비영리 공익법인이라 증여나 매각하는 것에 상당한 제약이 있고 세금도 상당한 만큼 검토해야 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며 "이사회에서 이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생 교육에 효율적인 방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길병원이 이렇듯 학교법인화를 추진하고 나선데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압박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길병원은 최근 의대 협력병원 교수지위 논란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전임교원을 대폭 줄이라는 시정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천의대는 신설의대 부대조건으로 명시했던 부속병원 설립문제를 조속히 이행하라는 압박에 시달려 왔다.
이에 따라 길병원 전체 혹은 일부를 부속병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길병원 관계자는 "사실상 두 재단의 오너가 같을 뿐더러 굳이 재산적인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길병원을 학교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무리수는 아니다"고 전했다.
현재 두 재단의 이사장은 모두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맡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이 결정을 내릴 경우 타 의대보다는 전환과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천의대 고위관계자는 11일 "현재 길병원을 학교법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만간 이사회를 거쳐 최종적인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천의대와 길병원 등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길의료재단이 보유한 4개 병원 모두를 가천학원에 증여해 학교법인화 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길의료재단이 가천학원에 편입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세금 등 예산과 법률적 자문을 거쳐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설 경우 일부 병원을 전환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 재단측의 설명이다.
가천의대 관계자는 "이길여 회장도 재단 통합을 의중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두 재단 이사회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 만큼 아직은 지켜봐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법인은 비영리 공익법인이라 증여나 매각하는 것에 상당한 제약이 있고 세금도 상당한 만큼 검토해야 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며 "이사회에서 이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생 교육에 효율적인 방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길병원이 이렇듯 학교법인화를 추진하고 나선데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압박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길병원은 최근 의대 협력병원 교수지위 논란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전임교원을 대폭 줄이라는 시정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천의대는 신설의대 부대조건으로 명시했던 부속병원 설립문제를 조속히 이행하라는 압박에 시달려 왔다.
이에 따라 길병원 전체 혹은 일부를 부속병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길병원 관계자는 "사실상 두 재단의 오너가 같을 뿐더러 굳이 재산적인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길병원을 학교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무리수는 아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