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들 "빈익빈, 부익부 심화" 비판…빅5도 못마땅
삼성서울병원이 외과와 흉부외과 수가 인상분으로 해당 진료과 전공의 월급을 각각 200만원, 300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다른 수련병원으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서울의 A대학병원 외과 과장은 “삼성서울병원은 수술이 많으니까 외과와 흉부외과 수가 인상으로 상당한 추가 수입이 발생하지만 지방 대학병원이나 중소 규모 대학병원들은 사실 수가인상 효과가 미미하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병원이 선심쓰듯 전공의 급여를 경쟁하듯 올려놓는 게 수가 인상 취지에 맞느냐”고 꼬집었다.
대한외과학회는 수가 인상분의 70%를 외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에 활용하고, 이중 전공의 월급을 100만원 인상할 것을 지난 9월초 전국 수련병원에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공의 급여 인상계획을 확정한 대부분의 수련병원들은 50만~10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이 외과 전공의 200만원, 흉부외과 전공의 300만원 인상계획을 확정하자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B대학병원 외과 교수는 “전공의 월급을 다른 병원보다 높게 책정하면 전공의들이 몰리겠지만 빈익빈 부익부가 더 심화되고, 지방 대학병원의 전공의 수급이 더 어려워져 전체적으로 보면 외과 전공의 지원율이 높아지지 않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불만은 경쟁관계에 있는 소위 ‘빅5’ 병원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이렇게 전공의 월급을 대폭 인상하면 어쩔 수 없이 그 정도 수준을 보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세브란스병원은 18일자로 외과와 흉부외과 전공의 월급을 각각 200만원, 300만원 인상하기로 최종 확정한 상태이다.
서울대병원도 외과 100만원, 흉부외과 150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했지만 추가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은 전공의 월급 인상 외에 수련환경 개선, 수련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수가 인상분을 활용키로 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지만 타 병원에 비해 과도하게 높게 월급을 책정하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A대학병원 외과 과장은 “삼성서울병원은 수술이 많으니까 외과와 흉부외과 수가 인상으로 상당한 추가 수입이 발생하지만 지방 대학병원이나 중소 규모 대학병원들은 사실 수가인상 효과가 미미하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병원이 선심쓰듯 전공의 급여를 경쟁하듯 올려놓는 게 수가 인상 취지에 맞느냐”고 꼬집었다.
대한외과학회는 수가 인상분의 70%를 외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에 활용하고, 이중 전공의 월급을 100만원 인상할 것을 지난 9월초 전국 수련병원에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공의 급여 인상계획을 확정한 대부분의 수련병원들은 50만~10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이 외과 전공의 200만원, 흉부외과 전공의 300만원 인상계획을 확정하자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B대학병원 외과 교수는 “전공의 월급을 다른 병원보다 높게 책정하면 전공의들이 몰리겠지만 빈익빈 부익부가 더 심화되고, 지방 대학병원의 전공의 수급이 더 어려워져 전체적으로 보면 외과 전공의 지원율이 높아지지 않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불만은 경쟁관계에 있는 소위 ‘빅5’ 병원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이렇게 전공의 월급을 대폭 인상하면 어쩔 수 없이 그 정도 수준을 보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세브란스병원은 18일자로 외과와 흉부외과 전공의 월급을 각각 200만원, 300만원 인상하기로 최종 확정한 상태이다.
서울대병원도 외과 100만원, 흉부외과 150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했지만 추가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은 전공의 월급 인상 외에 수련환경 개선, 수련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수가 인상분을 활용키로 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지만 타 병원에 비해 과도하게 높게 월급을 책정하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