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임상약리학회, 내달 공동 국제심포지엄

안창욱
발행날짜: 2009-11-23 21:00:05
110년이 넘는 역사를 갖은 미국임상약리학회가 아시아지역 최초로 한국과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미국임상약리학회와 대한임상약리학회는 12월 1일부터 3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Personalized Helathcare for Global Community; 글로벌 공동체를 위한 맞춤의학’이라는 대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은 공동 주관할 예정이다.

미국임상약리학회는 연례 대회만 110회가 넘는 임상약리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학회로 미주 이외 지역에 대한 학문적인 협력을 확대하고자 아시아 최초로 대한임상약리학회와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는 한국의 임상약리학 수준을 높이 평가하고 학문적인 주요 협력국가로 삼고자 하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벌 신약 임상개발을 리드하는 국제적 석학인 미국 FDA의 레스코 박사의 주제강연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신약개발과 관련한 주요 7개 분야에 미국 FDA 관련전문가 그룹, 유럽·한국·일본 등 동아시아 전문가는 물론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는 임상약리학자들로 세션을 구성해 최근의 글로벌 신약의 임상개발과 관련한 주요 논제들이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주요 주제로는 ▲약물유전체학의 맞춤약물요법 ▲효율적인 신약개발을 위한 약물유전체학과 바이오마커의 접목 ▲신약임상허가 및 시판승인 관련 규제(미국/EU/일본/한국의 현황과 개선방향-다국가임상/가교시험관련 주제) 등이 다뤄진다.

또한 ▲신약임상의 정량적 임상정보분석-용량/반응 분석 ▲모델링 시뮬레이션 관련 규제과학 ▲약물 상호작용, 대사체동태분석 및 관련 규제과학 ▲생물학적제제 개발과 바이오시밀러의 주요 이슈 등이 다루어질 예정이다.

과거 3상 임상시험 위주의 다국가 임상시험에 주로 참여한 한국이 최근 1상과 2상 등 초기임상시험의 참여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기임상에 중요한 임상약리학이나 임상시험 기술의 개발이 강조되고 있어 이번 공동 컨퍼런스는 국내 학계와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공동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의 임상연구 및 임상약리학의 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면 한국이 미국, 유럽 등 임상연구 강국과 대등한 동반 국가로 자리 잡아 임상연구 및 신약개발을 통한 국민건강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상구 단장은 “최근 한국이 활발하게 참여한 다국가 임상시험의 성과와 질적인 우수성을 통해 한국이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임상연구와 임상시험의 중요 협력국가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