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대 공보의협의회 교정시설 신임대표
"교정시설에는 공중보건의사가 아니라, 임상경험이 많은 의료진 배치가 필요하다."
공보의협의회 교정시설 대표를 맡게된 조영대 대표는 최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교정시설의 공보의 배치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먼저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조사한 공중보건의사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보의 대부분이 배치가 필요한 곳으로 교정시설을 꼽았지만, 사실은 이와 크게 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같은 공보의라고 해도 교정시설의 근무환경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설문조사의 결과도 현실을 잘 반영했다고 보기 힘들다"며 "교정시설 공보의로 활동하면서 교정시설은 1~2년씩 잠깐 거쳐가는 공보의들 보다는 전담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현재 복무 중인 광주시교도소에 처음 배치됐을 당시를 회상하며 말을 이었다.
"행정업무를 보는 신규 교도관도 한달 정도는 연수교육을 받는데 공보의들은 그것조차 없었다. 일주일간의 직무교육이 전부였다. 교정시설 수용자들을 치료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선배 공보의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더구나 의과대학 졸업후 인턴과정도 없이 공보의 업무를 맡게 된 그에게 환자를, 그것도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수용자들을 치료하는 일을 만만치 않았다. 무엇보다 치료에 있어 의학적인 지식에 한계와 자신을 의사로 보지않는 수용자들의 시선이 그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그는 "교정시설의 수용자들 대부분은 결핵 등 영양상태가 좋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이나 정신질환이 주로 발생해 이에 대한 전문적인 의학지식이 필요하다"며 "교정시설일수록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전문의 배치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임상경험이 부족한 공중보건의사 보다는 전문의 자격을 지닌 의료진의 배치를 늘려나가는 게 적합하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공보의들이 더욱 문제로 삼는 것은 법무부의 안일한 태도"라며 "법무부는 앞서 지적한 문제점에 대해 알고, 전문의 채용공고를 내지만 그게 전부일 뿐 지원자가 없으면 공보의를 배치하면 된다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공보의협의회 교정시설 대표를 맡게된 조영대 대표는 최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교정시설의 공보의 배치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먼저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조사한 공중보건의사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보의 대부분이 배치가 필요한 곳으로 교정시설을 꼽았지만, 사실은 이와 크게 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같은 공보의라고 해도 교정시설의 근무환경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설문조사의 결과도 현실을 잘 반영했다고 보기 힘들다"며 "교정시설 공보의로 활동하면서 교정시설은 1~2년씩 잠깐 거쳐가는 공보의들 보다는 전담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현재 복무 중인 광주시교도소에 처음 배치됐을 당시를 회상하며 말을 이었다.
"행정업무를 보는 신규 교도관도 한달 정도는 연수교육을 받는데 공보의들은 그것조차 없었다. 일주일간의 직무교육이 전부였다. 교정시설 수용자들을 치료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선배 공보의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더구나 의과대학 졸업후 인턴과정도 없이 공보의 업무를 맡게 된 그에게 환자를, 그것도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수용자들을 치료하는 일을 만만치 않았다. 무엇보다 치료에 있어 의학적인 지식에 한계와 자신을 의사로 보지않는 수용자들의 시선이 그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그는 "교정시설의 수용자들 대부분은 결핵 등 영양상태가 좋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이나 정신질환이 주로 발생해 이에 대한 전문적인 의학지식이 필요하다"며 "교정시설일수록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전문의 배치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임상경험이 부족한 공중보건의사 보다는 전문의 자격을 지닌 의료진의 배치를 늘려나가는 게 적합하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공보의들이 더욱 문제로 삼는 것은 법무부의 안일한 태도"라며 "법무부는 앞서 지적한 문제점에 대해 알고, 전문의 채용공고를 내지만 그게 전부일 뿐 지원자가 없으면 공보의를 배치하면 된다는 식"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