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12위로 위상 급상승…"서울, 경기에 편중"
한국의 임상시험이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위상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30위권 임상시험 병원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손숙미 국회의원과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17일 ‘한국의 임상시험산업 국제경쟁력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서울병원 고재욱 교수는 ‘한국 임상시험 분야의 글로벌화’ 주제발표를 통해 “2009년 임상시험 등록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글로벌 10위권에 근접한 12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고 교수는 임상시험 등록 상위 30개 도시를 분석한 결과 서울은 휴스톤, 샌 안티니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서울은 2006년 25위에서 2007년 13위, 2008년 19위에 머물다가 2009년 3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 글로벌 상위 30위권 병원을 분석한 결과 삼성서울병원은 10위, 서울대병원은 13위, 서울아산병원은 21위를 기록했다.
다만 고 교수는 “1상 임상시험의 경우 국내용이 대부분이며, 2상은 최근 증가세, 3상은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1상은 국내 제약사가 대부분이며,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비중이 낮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고 교수는 “국내 임상시험의 제2 도약을 위해서는 서울권 임상시험센터에 치우친 병목 요인을 해소하고, 질적인 측면에서는 글로벌 10위권에 진입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차별적 경쟁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arexel International 양경미 동북아대표도 “한국의 연구 인프라는 서울과 그 주변지역에 매우 밀집해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상위 35개 임상시험 지역에 대한 분석에서 한국의 도시는 5개에 불과한 반면 경쟁국인 인도는 11개 도시가 포함돼 있어 서울 집중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 대표는 “임상시험 의뢰자로 하여금 서울 이외의 지역을 인식하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등록률을 향상시키고, 환자 등록을 위해 병원의 데이터베이스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고 권고했다.
양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초기 단계 연구가 지속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한국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임상 역량에 대한 자료를 개발해 주요 제약사에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손숙미 국회의원과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17일 ‘한국의 임상시험산업 국제경쟁력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서울병원 고재욱 교수는 ‘한국 임상시험 분야의 글로벌화’ 주제발표를 통해 “2009년 임상시험 등록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글로벌 10위권에 근접한 12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고 교수는 임상시험 등록 상위 30개 도시를 분석한 결과 서울은 휴스톤, 샌 안티니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서울은 2006년 25위에서 2007년 13위, 2008년 19위에 머물다가 2009년 3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 글로벌 상위 30위권 병원을 분석한 결과 삼성서울병원은 10위, 서울대병원은 13위, 서울아산병원은 21위를 기록했다.
다만 고 교수는 “1상 임상시험의 경우 국내용이 대부분이며, 2상은 최근 증가세, 3상은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1상은 국내 제약사가 대부분이며,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비중이 낮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고 교수는 “국내 임상시험의 제2 도약을 위해서는 서울권 임상시험센터에 치우친 병목 요인을 해소하고, 질적인 측면에서는 글로벌 10위권에 진입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차별적 경쟁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arexel International 양경미 동북아대표도 “한국의 연구 인프라는 서울과 그 주변지역에 매우 밀집해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상위 35개 임상시험 지역에 대한 분석에서 한국의 도시는 5개에 불과한 반면 경쟁국인 인도는 11개 도시가 포함돼 있어 서울 집중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 대표는 “임상시험 의뢰자로 하여금 서울 이외의 지역을 인식하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등록률을 향상시키고, 환자 등록을 위해 병원의 데이터베이스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고 권고했다.
양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초기 단계 연구가 지속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한국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임상 역량에 대한 자료를 개발해 주요 제약사에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