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병원탐방대구 효성병원
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한 효성병원. 국내 몇 안되는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산부인과는 물론 전문병원의 표본이 되고 있다.
'어떻게 지방에 위치한 61병상되는 병원이 2년연속 복지부가 지정하는 전문병원에 포함됐을까.' 그 답은 병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효성병원은 전문성을 강조한 특화 진료, 환자의 욕구를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 사회환원사업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았다.
"호텔급 인테리어·소독약 냄새 뺐다"
산부인과 단일진료로 전문병원을 세운다는 것이 생소했던 97년 당시 효성병원 박경동 원장(63)은 전문병원을 선택했다. 시설이나 인테리어는 대리석 등 호텔급 수준으로 맞췄다.
90년대말, 병원은 소독약 냄새가 진동하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을 당시 효성병원의 호텔급 인테리어는 환자들은 물론 의사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또한 2004년 효성아동병원을 증축하면서 병원 규모를 더욱 확장했다. 게다가 효성산후조리원, 종합검진센터를 개설해 여성 뿐만 아니라 그 여성의 자녀까지도 토탈케어가 현실화 된 셈이다.
박 원장은 "그때만 해도 소독약 냄새나는 병원의 이미지에 익숙했던 환자들은 신기하고 한번쯤 찾고 싶은 곳이 됐다"며 "자연스럽게 병원을 찾은 환자들도 병원에 대한 신뢰와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네 산부인과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배우고 익힌 지식과 기술을 펼칠 수 없다는 점이 아까워서 대형 산부인과를 구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화진료·센터화로 진료 전문성 강화"
효성병원은 진료의 전문성을 위해 산과와 부인과 수술을 구분하고 산과진료는 고령임신, 쌍태임신, 임신중 약물상담, 불임, 습관성 유산, 초경·사춘기 및 미혼여성, 월경통, 월경불순, 갱년기, 자궁근종, 난소종양, 요실금, 자궁탈출증, 부인성형 등 각 진료를 모두 클리닉화했다.
현재 산부인과 전문의는 12명으로 각 진료별로 진료가 나뉘어져 있어 환자가 원하는 진료에 따라 의료진이 결정되는 식이다.
분만 건수 1달 평균 250여건, 산부인과 외래진료 1일 평균 300여건, 아동병원 외래진료 1일평균 300~400여건 등이 현재 효성병원의 위상을 말해주는 객관적인 지표다.
"문화센터·교육사업, 사회 환원사업 참여"
효성병원이 지역사회 내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지 의료적인 부분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늘고있는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산모를 위해 '한글 학교'를, 산모들을 대상으로 '임산부 요가교실' '기체조교실' '베이비 마사지' 문화강좌는 효성병원의 자랑거리.
특히 출산을 앞둔 산모들에게 4주과정으로 진행되는 '산모대학'은 태교부터 출산, 모유수유 방법 등 산모들이 알아야할 내용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늘 선착순 마감된다.
박 원장은 "문화센터 등 교육사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대시켜나갈 것"이라며 "이는 사회환원사업으로 장기적으로 볼 때 병원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JCI인증 추진·외국인환자 유치, 꾸준히 준비"
효성병원의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 JCI인증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해 말경에는 JCI인증 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인증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함께 '메디씨티 대구'에 위치한 병원에 걸맞게 외국인환자 유치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대신 해외에서 환자를 유치하기 보다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진료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병원 내 외국인 진료를 위해 별도로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각 클리닉마다 영어가 능통한 의료진들과 직원들을 뒀다.
박 원장은 "대학병원급도 아닌 전문병원이 갑자기 왜 JCI인증을 획득하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위한 준비과정"이라며 "국내 최고가 아닌 세계최고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지방에 위치한 61병상되는 병원이 2년연속 복지부가 지정하는 전문병원에 포함됐을까.' 그 답은 병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효성병원은 전문성을 강조한 특화 진료, 환자의 욕구를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 사회환원사업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았다.
"호텔급 인테리어·소독약 냄새 뺐다"
산부인과 단일진료로 전문병원을 세운다는 것이 생소했던 97년 당시 효성병원 박경동 원장(63)은 전문병원을 선택했다. 시설이나 인테리어는 대리석 등 호텔급 수준으로 맞췄다.
90년대말, 병원은 소독약 냄새가 진동하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을 당시 효성병원의 호텔급 인테리어는 환자들은 물론 의사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또한 2004년 효성아동병원을 증축하면서 병원 규모를 더욱 확장했다. 게다가 효성산후조리원, 종합검진센터를 개설해 여성 뿐만 아니라 그 여성의 자녀까지도 토탈케어가 현실화 된 셈이다.
박 원장은 "그때만 해도 소독약 냄새나는 병원의 이미지에 익숙했던 환자들은 신기하고 한번쯤 찾고 싶은 곳이 됐다"며 "자연스럽게 병원을 찾은 환자들도 병원에 대한 신뢰와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네 산부인과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배우고 익힌 지식과 기술을 펼칠 수 없다는 점이 아까워서 대형 산부인과를 구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화진료·센터화로 진료 전문성 강화"
효성병원은 진료의 전문성을 위해 산과와 부인과 수술을 구분하고 산과진료는 고령임신, 쌍태임신, 임신중 약물상담, 불임, 습관성 유산, 초경·사춘기 및 미혼여성, 월경통, 월경불순, 갱년기, 자궁근종, 난소종양, 요실금, 자궁탈출증, 부인성형 등 각 진료를 모두 클리닉화했다.
현재 산부인과 전문의는 12명으로 각 진료별로 진료가 나뉘어져 있어 환자가 원하는 진료에 따라 의료진이 결정되는 식이다.
분만 건수 1달 평균 250여건, 산부인과 외래진료 1일 평균 300여건, 아동병원 외래진료 1일평균 300~400여건 등이 현재 효성병원의 위상을 말해주는 객관적인 지표다.
"문화센터·교육사업, 사회 환원사업 참여"
효성병원이 지역사회 내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지 의료적인 부분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늘고있는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산모를 위해 '한글 학교'를, 산모들을 대상으로 '임산부 요가교실' '기체조교실' '베이비 마사지' 문화강좌는 효성병원의 자랑거리.
특히 출산을 앞둔 산모들에게 4주과정으로 진행되는 '산모대학'은 태교부터 출산, 모유수유 방법 등 산모들이 알아야할 내용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늘 선착순 마감된다.
박 원장은 "문화센터 등 교육사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대시켜나갈 것"이라며 "이는 사회환원사업으로 장기적으로 볼 때 병원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JCI인증 추진·외국인환자 유치, 꾸준히 준비"
효성병원의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 JCI인증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해 말경에는 JCI인증 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인증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함께 '메디씨티 대구'에 위치한 병원에 걸맞게 외국인환자 유치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대신 해외에서 환자를 유치하기 보다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진료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병원 내 외국인 진료를 위해 별도로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각 클리닉마다 영어가 능통한 의료진들과 직원들을 뒀다.
박 원장은 "대학병원급도 아닌 전문병원이 갑자기 왜 JCI인증을 획득하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위한 준비과정"이라며 "국내 최고가 아닌 세계최고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