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병원탐방아름다운 목소리 이비인후과
올해로 17년 째 '목소리'만을 진료하는 이비인후과 의사가 있다. 그의 진료실에선 이비인후과에서 주로 보는 감기환자는 찾아볼 수가 없다.
그 주인공은 '아름다운 목소리 이비인후과'의 김영호 원장. 그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17년째 음성클리닉에서 진료하다가 최근 압구정동에 둥지를 틀었다. 보다 환자를 가깝게 만나기 위해서다.
그의 주요진료 항목은 쉰목소리, 음성장애, 발성장애, 성대마비, 목소리성형 등으로 직업적으로 목을 주로 사용해야 하는 이들의 음성관리를 도맡고 있다.
아름다운 목소리 이비인후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성대질환 △성대마비닉 △연축성발성장애 △기능성발성장애 △발성치료 △음성치료 △언어치료 △목소리성형 △목소리 노화방지 △음성관리 등으로 목소리에 관한 모든 질환을 다룬다.
평균 진료시간은 30분 이상. 환자의 목소리 사용환경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긴 상담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음성 검사까지 하면 1시간이 훌쩍 넘어선다. 이런 까닭에 그는 환자진료 예약을 30분간격으로 잡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김 원장의 환자들은 주로 가수지망생, 아나운서 등 방송 관계자부터 성악가, 선생님, 텔레마케터까지 다양하다. 그는 이들을 통틀어 '전문적 음성 사용자'라고 칭했다.
과연 목소리클리닉의 수요층이 과연 얼마나 될까. 김 원장은 "환자 수요는 무궁무진한 분야"라며 "앞으로 저변확대에 힘쓰고 싶다"고 했다. 실제로 그의 환자 대부분은 가수, 아나운서 등 외부에 신변을 노출을 꺼리는 이들로 대학병원 보다는 개원하는 편이 접근이 용이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고령화 시대와 맞물려 65세 이후에도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들이 목소리 성형을 통해 젊은 목소리를 갖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지고 있어 더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실 그는 2대째 음성의학의 계보를 잇고 있는 의사로 유명하다. 그의 아버지는 우리나라에 '음성의학'을 처음으로 도입한 김기령 명예교수. 그는 1977년 당시 연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교실 주임교수로 국내 최초로 세브란스병원에 음성검사실을 설립, 음성의학에 대해 알린 장본인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TV만보면 아버지가 아나운서나 가수들의 발음이나 목소리 톤에 대해 지적하는 것을 지켜봐왔기 때문에 나에게 음성의학은 자연스럽게 다가왔다"며 "아버지가 방송국 아나운서를 대상으로 해왔던 발음교육을 이제는 내가 맡아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의과대학보다 음대에서 더 알려졌다. 수년 째 연세대학교 음대 필수과목으로 개설된 '음성의학' 강의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의과대학에선 선택과목이지만 음대에서는 음성관리가 중요한 만큼 필수과목으로 선정돼 있다"며 "간혹 내 수업을 들었던 제자들이 유명 성악가가 되어 환자로 찾아올 때면 신기하고 반갑다"고 했다.
또한 그는 음성의학의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연구소를 운영, 앞으로 관련 논문도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그는 "연구소를 통해 후두의 신경생리학에 관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음성의 생성원리에서부터 질환의 발생기전과 그 치료 방법까지 다룰 생각"이라며 "음성의학의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병원 확장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우스갯소리로 음성의학을 함께 했던 후배들이 자리를 잡는데로 지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규모가 커지면 철저히 재투자함으로써 의료의 질을 더 높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 주인공은 '아름다운 목소리 이비인후과'의 김영호 원장. 그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17년째 음성클리닉에서 진료하다가 최근 압구정동에 둥지를 틀었다. 보다 환자를 가깝게 만나기 위해서다.
그의 주요진료 항목은 쉰목소리, 음성장애, 발성장애, 성대마비, 목소리성형 등으로 직업적으로 목을 주로 사용해야 하는 이들의 음성관리를 도맡고 있다.
아름다운 목소리 이비인후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성대질환 △성대마비닉 △연축성발성장애 △기능성발성장애 △발성치료 △음성치료 △언어치료 △목소리성형 △목소리 노화방지 △음성관리 등으로 목소리에 관한 모든 질환을 다룬다.
평균 진료시간은 30분 이상. 환자의 목소리 사용환경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긴 상담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음성 검사까지 하면 1시간이 훌쩍 넘어선다. 이런 까닭에 그는 환자진료 예약을 30분간격으로 잡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김 원장의 환자들은 주로 가수지망생, 아나운서 등 방송 관계자부터 성악가, 선생님, 텔레마케터까지 다양하다. 그는 이들을 통틀어 '전문적 음성 사용자'라고 칭했다.
과연 목소리클리닉의 수요층이 과연 얼마나 될까. 김 원장은 "환자 수요는 무궁무진한 분야"라며 "앞으로 저변확대에 힘쓰고 싶다"고 했다. 실제로 그의 환자 대부분은 가수, 아나운서 등 외부에 신변을 노출을 꺼리는 이들로 대학병원 보다는 개원하는 편이 접근이 용이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고령화 시대와 맞물려 65세 이후에도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들이 목소리 성형을 통해 젊은 목소리를 갖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지고 있어 더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실 그는 2대째 음성의학의 계보를 잇고 있는 의사로 유명하다. 그의 아버지는 우리나라에 '음성의학'을 처음으로 도입한 김기령 명예교수. 그는 1977년 당시 연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교실 주임교수로 국내 최초로 세브란스병원에 음성검사실을 설립, 음성의학에 대해 알린 장본인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TV만보면 아버지가 아나운서나 가수들의 발음이나 목소리 톤에 대해 지적하는 것을 지켜봐왔기 때문에 나에게 음성의학은 자연스럽게 다가왔다"며 "아버지가 방송국 아나운서를 대상으로 해왔던 발음교육을 이제는 내가 맡아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의과대학보다 음대에서 더 알려졌다. 수년 째 연세대학교 음대 필수과목으로 개설된 '음성의학' 강의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의과대학에선 선택과목이지만 음대에서는 음성관리가 중요한 만큼 필수과목으로 선정돼 있다"며 "간혹 내 수업을 들었던 제자들이 유명 성악가가 되어 환자로 찾아올 때면 신기하고 반갑다"고 했다.
또한 그는 음성의학의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연구소를 운영, 앞으로 관련 논문도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그는 "연구소를 통해 후두의 신경생리학에 관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음성의 생성원리에서부터 질환의 발생기전과 그 치료 방법까지 다룰 생각"이라며 "음성의학의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병원 확장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우스갯소리로 음성의학을 함께 했던 후배들이 자리를 잡는데로 지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규모가 커지면 철저히 재투자함으로써 의료의 질을 더 높이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