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개원의 미래, 이명 치료에 달렸다"

발행날짜: 2011-04-18 06:46:17
  • 신경과개원의협, 춘계학술대회서 진료영역 확대 모색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이명의 검사, 치료가 기존 신경과 진료 분야에서 보다 중요한 비중을 가지게 될 것이다."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과개원의협의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창훈 회장은 이명 치료의 중요성을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실제로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는 외래 환자 중 이명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 이번 춘계학술의 초점을 이명에 두었다"고 이번 주제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신경과 외래를 찾는 이명 환자의 임상적 접근'이라는 주제 아래 이번 학술대회에서 마련된 이명 관련 강좌는 4개.

구체적으로 ▲청각검사의 원리와 이명도 검사 ▲이명의 임상 양상 및 고찰 ▲이명의 치료 ▲이명치료의 실제 등 임상 양상과 치료 방법에 대한 모색이 이어졌다.

지난 해 학술대회에서는 전무했던 이명 치료 강좌가 신경과 개원의에 새 화두가 되고 있는 것.

특히 전체 인구의 17%가 겪고 있을 정도로 이명은 흔한 질환이어서 향후 신경과의 진료에서 이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커질 전망이다.

'이명의 임상 양상 및 고찰'을 발표한 '두 신경과' 한병인 원장은 8건의 세부적인 증례를 들어 실제 이명의 증상과 치료 방법에 접근해 회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또 청력검사장비 전문업체 이어로직코리아의 곽상엽 박사도 '청각검사의 원리와 이명도 검사' 강의를 통해 청각의 이론과 실제 검사 진단의 원리를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이명의 치료가 신경과의 진료 분야 확대와 전문화에 기여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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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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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신경과정교수2호 2011.04.18 16:26:56

    신경과 개원 모델을 전공의 교육목표로 하고 있는가?
    작금의 신경과 개원의들의 전문 진료 밖으로의 일탈은 지금까지 신경과 전공의 교육에 개원을 염두에 둔 모델이 없다는 데에서 기인한다. 이 점을 신경과 전문의 교육수련 기관의 지도전문의들은 특히 유념 하여야만 할 것이다. 이제 학회차원에서도 개원의와의 대화가 첫 시도되고 있다고 들었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바로 시작해야할 시점이다. 만시지탄이지만 학회의 노력과 결실을 기대해 본다.

    다만 그간 신경과 개원의 협의회의 일탈(?)은 이제 그만 거둘 떄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식으로 개원 모델을 추구한다면 굳이 신경과 전문의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다. 일반의 과정만 마치고도 할 수 있는 진료에 대한 학술 프로그램이 모든 전문과 개원의 학술대회(?)의 아젠다가 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실정이라서 어쩔 수 없다는 것은 변명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그나마 신경과 개원의 협의회의 학술대회는 비교적 전문성을 유지하고자 노력을 많이 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어쩌다가라도 첫 단추를 잘못 끼움으로써 생기는 오류는 이쯤에서 돌이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래 현직교수님께서는 봉직의를 목표로 전공의 교육을 계획하고 계신 모양인데... 점점 노인요양 병원도 시들해지고 있는 요즘의 시세로 보면 앞으로 단독 혹은 공동 개원의 개원 모델에 더욱 관심을 갖고 교육 수련과정을 수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제자가 개원하여 IMS, TPI, 감기, 관절통, 비만, 건강식품 등에 치중하느라 정작 신경과 증세의 환자가 오면 귀찮아지는 불행한 사태가 오지 않으려면 아마도 교육수련의 목표를 좀더 다양화 하는 융통성이 필요할 것입니다. 외람된 말씀이나 부디 경청해 주시길....

  • 현직신경과교수 2011.04.18 15:15:38

    신경과 진료중에 로컬에서 쓸게 머가 있다고...
    봉직의모임이 아니라 개원이 모임인데 전공의 커리큘럼 이야기 하시는 건 맞지 않아 보입니다. 대부분 전공의가 있는 3차랑 1차는 환자 군 자체가 다른데 무슨 전공의 시절 이야기나 하는게 맞다는둥... 오히려 대학이 개원가의 이론적 뒷받침이나 제대로 해주는게 맞지요...

    정말 이명 치료를 위해 저걸 공부했다면 개원의 협의회의 삽질이고, 다만, 신개협이 그닥 맛간 모임은 아닌고로 이명 치료에 관심이 있기보다는 현훈에서 이명이 동반되는게 많으니 같이 공부했다고 보여지네요.

    그리고 현훈이 ENT 영역이다는 분은 실제 병원에서 현훈환자를 ENT가 어찌 보는지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환자는 자기가 뇌졸중인지 두려워서 왔는데, 어지럽다고 실컨 보고는 \'귀에 이상없으니 신경과 보세요\'하고 신경과에 던지는 현재의 ENT 수준으로는 현훈이 ENT 영역이라는 이야기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질환의 원인이 ENT 문제인 경우가 많다 하더라도 신경과에서 중추성 어지럼증 감별안해주면 다 꽝인 상황이 문제 아닌가요? 결국 신경과에서 말초성 현훈을 공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몰고가는건 ENT 인 것 같습니다.

  • 전직 신경과 교수 2011.04.18 11:06:45

    신경과 전문 진료나 제대로 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게 더 급하다
    신경과 개원의 학술대회는 두통, 어지럼증, 뇌졸중 예방, 치매, 손발저림, 손떨림, 등등 전공의 수련받았던 전문 진료 영역이나 제대로 개원가에서 펼칠 수 있도록 좀더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한데, 그런 노력은 없이 전공의 수련 커리큘럼에도 없는 통증치료, 관절통, 비만, 미용, 항노화, 이번에는 이명까지.... 이러한 사술이나 소개하고 있다니 전직 신경과 교수로서 매우 개탄스럽다!!! 이것이 대학병원 신경과 교수들이 신경과 개원에 철저히 무관심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신경과 전문의 자격을 포기하는 진료를 하는 개원 진료 프로그램을 신경과 개원의 협의회에서 다루는 것은 매우 모순적인 일이다. 대개 신경과 전공의 지원자들은 학업성적이 우수하다. 그러한 인재들의 대부분이 신경과 전문의 수련 후에 신경과와는 전혀 무관한 진료를 개원가에서 하고 있다는 것은 뭔가 신경과 전공의 교육이나 개원의 패러다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의미한다. 신경과 전공의 교육이 현실성을 갖게 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개원 후의 신경과 전문의로서의 전공분야를 제대로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신경과 질환의 진료에 대해서 개원가의 진료 의뢰 시스템과 일반인들의 신경과 질환에 대해 무지한 풍토를 개선하는 것과 이 여전히 시급하다. 신경과 학회와 개원의 협의회는 신경과 교육의 목표와 신경과 전문의의 정체성을 재정립하여야만 할 것이다. 아무리 개원가가 통증, 비만, 미용, 등등의 정통성 없는 사술에 유린당하고 있다고 해도 (타과 전문의들이 범할 능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감히 침범할 생각도 못하는 진료영역을 담당하는) 신경과 전문의들조차 그러한 사술에 빠져 있다는 것은 통탄할 노릇이다.

    이명? 신경과 전공의 커리큘럼에 이비인후과 파견이 있던가? 긴경과 전문의들은 특히 개원의들은, 아는 전문지식이라도 제대로 갈고 닦아서 타과 개원의들과 일반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expertise로써 감동을 주는 진료만으로도 충분히 먹고살고도 남음이 있다. 이것은 사실이다!!

  • 현훈 2011.04.18 10:20:05

    제대로 알자
    먼저 난 신경과다 ..
    중추성어지럼은 신경과고 말초성은 ENT영역이라고 양분하는 것은 무지의 소치.. 한마디로 경계영역이라고 봐야한다. inner ear가 이경으로 보이는 곳도 아니고 History, 안진의 특성, neurologic exam 등등으로 구별하며 진찰해야하는데 과의 구분이 아니라 이쪽을 잘공부하고 경험한 분들이 보면된다.. 오히려 이비인후과 샘들이 말초현훈도 저에게 보낸다, 내가보면 선무당 내과, 가정과샘들이 더 문제다..

  • ㅎㅎ 2011.04.18 09:30:28

    개원가가 혼탁하니 .. 이제 배우지도 않은 이비인후과 이명치료까지 하려 하내..인제 어지럼증은 절대 신경과 못가게 학화에서노력해야 겠다.
    실제 중추성 어지럼증은 흔하지 않다.
    즉 대부분이 이비인후과 영역 어지럼증이다.
    신경과 이것들이 인제 배우지도 않은 청력검사에
    이명에 .. 별짓을 다하려 하네요. 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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