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내장지방 타킷 신약 내년 출시"

이석준
발행날짜: 2012-02-13 11:38:35
  • 안지오랩에서 후보물질 도입…"블록버스터 기대"

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이관순)이 내년 복부비만 치료 천연물 신약을 출시한다.

회사는 이를 위해 바이오벤처 기업인 ㈜안지오랩(대표이사 김민영)으로부터 복부비만 치료용 천연물 신약 'ALS-L1023'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ALS-L1023'은 지방조직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혈관을 차단해 내장지방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 개념의 복부비만 치료제다.

성분은 유럽 및 지중해 근처에 자생하는 멜리사(레몬밤/Lemon Balm) 잎에서 추출했으며, 현재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백병원에서 임상 2상(복지부 바이오 신약 제품화 과제 지원)을 완료했다.

안지오랩에 따르면 비만환자에게 'ALS-L1023'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내장지방은 15% 감소했으며 특별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또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Adiponectin)은 증가한 반면 비만 원인인 유리지방산(free fatty acid)은 감소했다.

한미는 'ALS-L1023'의 임상 3상을 거쳐 2013년 제품화 할 계획이다.

우종수 부사장은 "'ALS-L1023'은 기존 비만약과 달리 내장 지방만을 선택적으로 감소시키는 안전한 천연물 신약이다. 비만약 시장은 시장 수요가 큰 분야인 만큼 제품화 이후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