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입장 표명…"사전피임약도 전문의약품으로 분류 반대"
식약청이 의약품 재분류 과정에서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을 검토하자 대한약사회가 사후피임약의 일반약 전환 여론몰이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일반약 슈퍼 판매 논란 당시 의료계의 '안전한 약의 약국외 판매 허용' 논리처럼 약사회 역시 '안전한 사후 피임약은 일반약 전환이 타당하다'고 반격하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최근 "의약품재분류 발표를 앞두고 사후 피임제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응급피임 효과를 위해서는 병의원이 아닌 약국에서 복약 설명 아래 빠른 시간 안에 투여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 약사회의 판단.
약사회는 "사후피임약을 산부인과가 아닌 진료과목에서 처방받거나, 남성의 대리처방 등의 편법이 있다"며 "이런 현실에서 전문의가 환자와 대면해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꼬집었다.
약사회는 "사후 피임제는 성관계 후 늦어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며 "배란기의 성관계 후에는 수정(임신) 여부를 진찰을 통해 확인할 수도 없기 때문에 약국에서 충분한 복약 설명 아래 적기 투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후피임약의의 일반약 전환에 따른 위험보다 이득이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약사회는 "Norgestrel 성분의 일반약 전환에 대한 위험-이득 비교연구 결과, 원치 않는 임신 감소나 유산수술 감소, 의료비 절감 등의 유익함은 크지만, 위험은 미미했고 오남용에 대한 증거도 없었다"고 전했다.
약사회는 이어 "소화기 장애나 두통, 현기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대개 48시간 이내 사라진다"며 "여성호르몬제의 혈전증, 심혈관계 부작용 등은 피임약, HRT 등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할 때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사후피임제 1회 복용으로는 심각한 부작용이 없어 일반약 전환이 타당하는 것이다.
한편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전 경구피임제의 전문약 전환에 대해서는 국민의 의료비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약사회는 "특히 미국 등 선진국는 최근 저용량 제제의 시판과 더불어 사전 경구피임제의 일반약 전환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며 "전문약 전환시 의료비가 최대 5배 증가하는 등 국민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일반약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전피임약을 구매한 환자수는 연간 105만명 정도로 현행처럼 약국에서 구매하면 5천원으로 가능하지만, 전문약 전환시 환자 부담금은 의원 초진료를 포함해 2만 1910원에서 최대 2만 6300원으로 급등한다는 것.
약사회는 "사전 경구피임제는 지난 50여년간 전세계에서 사용돼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며 "해외에서도 이러한 사전 경구피임제가 안전하다는 논문이 상당수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일반약 슈퍼 판매 논란 당시 의료계의 '안전한 약의 약국외 판매 허용' 논리처럼 약사회 역시 '안전한 사후 피임약은 일반약 전환이 타당하다'고 반격하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최근 "의약품재분류 발표를 앞두고 사후 피임제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응급피임 효과를 위해서는 병의원이 아닌 약국에서 복약 설명 아래 빠른 시간 안에 투여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 약사회의 판단.
약사회는 "사후피임약을 산부인과가 아닌 진료과목에서 처방받거나, 남성의 대리처방 등의 편법이 있다"며 "이런 현실에서 전문의가 환자와 대면해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꼬집었다.
약사회는 "사후 피임제는 성관계 후 늦어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며 "배란기의 성관계 후에는 수정(임신) 여부를 진찰을 통해 확인할 수도 없기 때문에 약국에서 충분한 복약 설명 아래 적기 투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후피임약의의 일반약 전환에 따른 위험보다 이득이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약사회는 "Norgestrel 성분의 일반약 전환에 대한 위험-이득 비교연구 결과, 원치 않는 임신 감소나 유산수술 감소, 의료비 절감 등의 유익함은 크지만, 위험은 미미했고 오남용에 대한 증거도 없었다"고 전했다.
약사회는 이어 "소화기 장애나 두통, 현기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대개 48시간 이내 사라진다"며 "여성호르몬제의 혈전증, 심혈관계 부작용 등은 피임약, HRT 등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할 때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사후피임제 1회 복용으로는 심각한 부작용이 없어 일반약 전환이 타당하는 것이다.
한편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전 경구피임제의 전문약 전환에 대해서는 국민의 의료비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약사회는 "특히 미국 등 선진국는 최근 저용량 제제의 시판과 더불어 사전 경구피임제의 일반약 전환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며 "전문약 전환시 의료비가 최대 5배 증가하는 등 국민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일반약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전피임약을 구매한 환자수는 연간 105만명 정도로 현행처럼 약국에서 구매하면 5천원으로 가능하지만, 전문약 전환시 환자 부담금은 의원 초진료를 포함해 2만 1910원에서 최대 2만 6300원으로 급등한다는 것.
약사회는 "사전 경구피임제는 지난 50여년간 전세계에서 사용돼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며 "해외에서도 이러한 사전 경구피임제가 안전하다는 논문이 상당수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