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깨끗한 척하는 위선의 가면을 그만 벗어라"

발행날짜: 2013-01-30 15:20:10
  • 전의총 "약사 리베이트 적발률 의사의 2배…성분명처방 어불성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성분명처방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대한약사회의 입장이 발표되자 의료계가 바로 반격에 나섰다.

의사의 리베이트 적발률은 약사의 절반에 불과한데 약사회가 나서서 의사의 리베이트 척결을 주장하는 것은 의도가 순수치 않다는 지적이다.

30일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은 성명서를 내고 "약사 리베이트가 의사보다 2.2배 더 많다"면서 "의사의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성분명처방을 도입해야 한다는 약사회의 입장 발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꼬집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올 초 발표한 '의료법 및 약사법 상 리베이트 제재 강화 조항의 입법영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쌍벌제가 시행된 2010년 11월부터 2012년 7월까지 리베이트로 적발된 인원은 의사는 3069명, 약사는 2565명에 달한다.

문제는 현재 활동 의사는 8만명, 활동 약사는 3만명이라고 추산할 때, 의사 리베이트 적발률은 3.8%인데 반해 약사의 적발률은 8.6%로 약사의 적발 건수가 의사보다 무려 2.2배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전의총은 "의사보다 2배 이상 리베이트를 많이 받은 약사들이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성분명처방 도입을 주장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면서 "현재도 약국에서는 백마진 외에도 '수금쁘로'라는 명목으로 법정 할인율(1.8%)를 포함해 적게는 3%에서 많게는 10%까지 음성적인 리베이트를 받고 있는 곳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성분명 처방 주장은 약사들이 약품 선택권을 가져가 더 많은 리베이트 요구와 재고약 처분 등의 약사의 이득을 위한 속셈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 전의총의 판단.

전의총은 "복제약과 오리지날약 간의 가격 차이가 미미해 대체조제나 성분명 처방으로 약제비 절감이 불가능하다"면서 "복제약값을 대폭 인하해 리베이트를 줄 여지를 아예 없애자는 공개질의서를 보험공단과 약사회에 보낸 바 있다"고 전했다.

전의총은 "성분명 처방을 제도화하기 위해서는 복제약들이 오리지널약과 동일한 성분과 효능을 갖는다는 생물학적 동등성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생동성시험에서 결과 조작이 발생해 신뢰도가 떨어진 상태"라고 꼬집었다.

전의총은 이어 "약사회는 홀로 깨끗한 척하는 위선의 탈을 벗어 던지고, 제약회사들이 리베이트를 줄 수 있는 여지를 없애도록 주요 선진국 중 제일 높은 복제약값을 인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7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의사 2013.01.31 13:53:58

    약사회의 위선은 사후피임약이나 비아그라 때도 봤죠.
    일단, 약사님들 댓글들이 수준 이하이군요. 인품이 보입니다.

    국민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외치면서, 사후피임약이나 비아그라 일반약으로 해달라고 요구하던 위선적인 약사회의 행태.

    진절머리가 납니다.

    형식적으로 당직약국 지정하고 문 안열고, 당직약국 안내전화는 항상 저녁이나 주말엔 전화 받지도 않고.

    약사회의 위선을 여기다 다 쓰려면 며칠이 걸릴듯...

    그리고 진료하고 꼭 필요한 약만 처방하는데, 선생님 그렇게 처방하시면 안된다며 처방좀 넉넉하게 하라고 자꾸 진료실에 전화하지 마세요. 돈 벌고 싶으면 다른 일을 하던가하지...

  • 약사 2013.01.31 11:30:22

    의사들 짱 웃기다 ㅎㅎㅎㅎㅎ
    문제:

    리베이트 받는 의사와 약사를 다 영구면허취소 하게 하면 의사가 손해일까? 약사가 손해일까?

    글쎄 약사가 손해볼일은 별로 없는것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 2013.01.31 01:21:18

    의사들아. 영구 면허취소 같이 할까?
    의사들아..
    이번 기회에 의사, 약사 모두 리베이트 받았을때는 영구면허 취소하는 법안 발의하자고 복지부에 공식 요청하자.
    어떠냐?
    약사는 그정도는 감수할 자신은 있는데?
    니들은 어떠냐? 할수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리베이트=직원월급 2013.01.30 20:26:06

    의사분들 리베이트 계속 쳐드시고...감옥가세요
    우유주사 놓고 붕가붕가 하는것좀 하지마세요

  • 의사들아 2013.01.30 19:02:44

    니들이 급하긴 급햇던 모양이네요
    다 검토해봐라
    니들처럼 몰래 몰래 허위계약서 쓰고 인강료받고 먹지는 안앗을 거고 액수등을 잘 보고 말해라
    고발하지 그러냐
    고발 좋아하던데
    그런다해서 니들의 부조리가 가려지는 것도 아니다/

  • ㅋㅋㅋㅋㅋㅋ 2013.01.30 16:45:46

    전의총 논리가 부족하다
    인력수로 비교 말고, 리베이트 쳐먹는 금액 양으로 따져야지.
    고작 생각해낸게 그건가?
    전의총은 뉴스 안보나?
    허구헛날 줄줄이 사탕처럼 검찰에 끌려가서 조사받는 의사들만 언론에 나오고 있고, 강도에 따라 형사처벌 되는애들도 약사가 아닌 의사들이 태반인데, 도데체 뭔 개소린지?

  • ㅓㅓ 2013.01.30 16:38:50

    복제약값 인하?를 먼저해야한다고?
    복제약값이 대폭 인화되면 성분명처방의 명분이 더 강화될텐데?ㅋㅋㅋㅋ
    지금까지 약값을 떨어트리지 못한 이유가, 한국 제약회사 발전을 위해 정부가 억지로 틀어잡고 있는 상황인데..10년넘게 악값을 유지시켜줬더니, 연구에 집중않고, 의사들한테 리베이트 뿌려서 경쟁력이 많이 사라진 상황이지. 약값을 못내린 이유가 의사책임이라는거다. 의사한테 리베이트도 뿌려야 하고 약값도 내리면 제약회사가 살아남질 못하겠지? 약값을 못내리고 있는 이유가 의사탓임을 왜 인정안하지? 즉, 의사의 리베이트를 근절시키면 악값을 내릴수있고 그렇게 되면 성분명처방은 더 명분을 얻게 된다. 결국 이러나 저러나 성분명은 하게 된고 어쩔수없는 흐름이다.
    근데 전의총은 성명을 너무 자주 발표하는 경향이있어.
    그너무 자주하니까 떼쓰고 징징대는거로 밖에 안보인다.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