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리얼개원스토리] 개원전 이자 비용, 사기 주의해야
개원하기로 마음 먹은 의사에게 첫번째로 들이닥치는 문제는 바로 어떻게 자금을 마련하냐는 것이다.
짧게는 1년에서 10년에 이르기까지 대출 상환의 시기가 길고 금액 또한 최소 억 단위이기 때문에 개원 대출에는 신중한 선택이 중요한 것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의사대출 시장을 점검하고 각 은행별 대출 금리 현황과 닥터론 담당자들이 전하는 대출시 주의점 등을 점검해 봤다.
제1금융권 금리 '하향평준화' 고려할 점은?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다고 고려하면 각 은행마다 차별화되는 은행금리를 기대하기보다는 부가 서비스에 중점을 두라는 것이 금융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개원 열기가 수그러든 2000년 중반을 기점으로 은행간 의사대출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금은 대출금리에서 '하향평준화'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제1금융권의 개원 예정의 대출은 4.8~5%대 초중반의 금리가, 대출금은 3억~5억까지 대부분 대동소이한 조건을 내걸고 있다.
주목해 볼 것은 최저 금리를 위해 은행이 제시하는 금리 감면 조건을 살펴봐야 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은행이 제시하는 금리감면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는 가정 아래 '최저 금리'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중 외환은행은 4.8%의 가장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한편 금리감면 조건 역시 간편해서 눈여겨 볼만하다.
외환은행은 주거래 은행지정과 카드가맹 결제 계좌 등록만으로도 4.8%의 최저 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신용도에 따라 추가 금리 감면 혜택을 볼 수도 있다.
타 은행이 최저 금리를 위해 직원급여 이체 통장 등록과 신용카드 월 결제 금액 기준 등을 추가로 설정해 놓은 것에 비하면 간편한 셈.
한편 이달부터 4.9%의 특판 금리로 대출을 시작한 하나은행도 눈여겨 볼만 하다.
전체 의사대출 시장 규모는 약 6조원이 넘는 수준으로 이 중 하나은행이 차지하는 대출금의 규모는 절반이 넘는다.
수년간 의사대출 시장에서 하나은행은 부동의 1위 은행이라는 점만 해도 어느 정도 닥터론 시장에 의사의 신뢰감을 얻었다는 방증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달부터 1조원 한도로 4.9%의 특판 금리 대출을 시작했다"면서 "정기적으로 개원 세미나를 열어왔다는 점에서 개원 시장의 동향과 개원의들 서비스 욕구를 잘 충족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개원 예정의(전문의)에 대한 최대 대출 한도가 4억원으로 풍족한 편이다.
타 은행이 매출이 없는 개원 예정의의 대출금을 2.5억원에서 3억원 수준으로 묶었다는 점에서 다소 여유로운 셈. 게다가 최저 금리 또한 4.83%로 낮은 편에 속한다.
"개원대출, 이것만은 주의하자"
개원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이자 감당이 버거운 무리한 대출은 곧 개원 실패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3억원을 연 5.0%의 금리로 대출을 받는다면 갚아야 하는 원금을 제외하고 매달 이자 비용만 125만원이 발생한다. 1년이면 1500만원의 금액이 허공으로 사라지는 셈.
무리하게 돈을 끌어다 개원을 하기 보다 매달 갚아야 하는 이자 비용과 임대료, 직원 월급과 기타 감가상각비 등을 계산해 적정 수준선에 맞춰 개원하는 것이 낫다는 조언이다.
제2금융권 중에서는 최고 한도 15억까지 대출이 가능한 닥터론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최저 금리가 6% 대부터 시작한다. 15억원을 대출하면 매달 이자 비용만 750만원이 발생하는 것.
대출 금액이 커지면 금리 차이 1%로도 연간 이자 비용만 수백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금융 전문가의 조언이다.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해 제2금융권을 물색해보는 것보다는 공동 개원을 통해 개원리스크를 줄이는 방안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제1금융권의 공동개원 대출 상품에는 최대 8억원의 대출금액에 최저 금리 4% 후반대의 상품들도 있다.
한편 최근 대출 브로커를 통한 수수료 편취 사기도 늘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대출 브로커들은 대출 한도를 늘려준다는 명목으로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요구하지만 실상 여러 은행의 대출 상품을 묶어 대출 중개를 해주는 것에 불과하다.
실상 여러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추가 대출이 필요할 때 대출 한도 제한에 걸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기본 대출금액에 붙은 금리와 추가 대출금에 붙는 금리가 다른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본 대출금 3억원까지는 5%의 금리를 적용하지만 이후 추가되는 대출금에는 6% 등으로 금리를 높여 적용하는 경우가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 여부와 한도초과 시 연장 가능 여부도 살펴보면 좋다.
짧게는 1년에서 10년에 이르기까지 대출 상환의 시기가 길고 금액 또한 최소 억 단위이기 때문에 개원 대출에는 신중한 선택이 중요한 것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의사대출 시장을 점검하고 각 은행별 대출 금리 현황과 닥터론 담당자들이 전하는 대출시 주의점 등을 점검해 봤다.
제1금융권 금리 '하향평준화' 고려할 점은?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다고 고려하면 각 은행마다 차별화되는 은행금리를 기대하기보다는 부가 서비스에 중점을 두라는 것이 금융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개원 열기가 수그러든 2000년 중반을 기점으로 은행간 의사대출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금은 대출금리에서 '하향평준화'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제1금융권의 개원 예정의 대출은 4.8~5%대 초중반의 금리가, 대출금은 3억~5억까지 대부분 대동소이한 조건을 내걸고 있다.
주목해 볼 것은 최저 금리를 위해 은행이 제시하는 금리 감면 조건을 살펴봐야 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은행이 제시하는 금리감면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는 가정 아래 '최저 금리'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중 외환은행은 4.8%의 가장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한편 금리감면 조건 역시 간편해서 눈여겨 볼만하다.
외환은행은 주거래 은행지정과 카드가맹 결제 계좌 등록만으로도 4.8%의 최저 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신용도에 따라 추가 금리 감면 혜택을 볼 수도 있다.
타 은행이 최저 금리를 위해 직원급여 이체 통장 등록과 신용카드 월 결제 금액 기준 등을 추가로 설정해 놓은 것에 비하면 간편한 셈.
한편 이달부터 4.9%의 특판 금리로 대출을 시작한 하나은행도 눈여겨 볼만 하다.
전체 의사대출 시장 규모는 약 6조원이 넘는 수준으로 이 중 하나은행이 차지하는 대출금의 규모는 절반이 넘는다.
수년간 의사대출 시장에서 하나은행은 부동의 1위 은행이라는 점만 해도 어느 정도 닥터론 시장에 의사의 신뢰감을 얻었다는 방증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달부터 1조원 한도로 4.9%의 특판 금리 대출을 시작했다"면서 "정기적으로 개원 세미나를 열어왔다는 점에서 개원 시장의 동향과 개원의들 서비스 욕구를 잘 충족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개원 예정의(전문의)에 대한 최대 대출 한도가 4억원으로 풍족한 편이다.
타 은행이 매출이 없는 개원 예정의의 대출금을 2.5억원에서 3억원 수준으로 묶었다는 점에서 다소 여유로운 셈. 게다가 최저 금리 또한 4.83%로 낮은 편에 속한다.
"개원대출, 이것만은 주의하자"
개원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이자 감당이 버거운 무리한 대출은 곧 개원 실패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3억원을 연 5.0%의 금리로 대출을 받는다면 갚아야 하는 원금을 제외하고 매달 이자 비용만 125만원이 발생한다. 1년이면 1500만원의 금액이 허공으로 사라지는 셈.
무리하게 돈을 끌어다 개원을 하기 보다 매달 갚아야 하는 이자 비용과 임대료, 직원 월급과 기타 감가상각비 등을 계산해 적정 수준선에 맞춰 개원하는 것이 낫다는 조언이다.
제2금융권 중에서는 최고 한도 15억까지 대출이 가능한 닥터론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최저 금리가 6% 대부터 시작한다. 15억원을 대출하면 매달 이자 비용만 750만원이 발생하는 것.
대출 금액이 커지면 금리 차이 1%로도 연간 이자 비용만 수백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금융 전문가의 조언이다.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해 제2금융권을 물색해보는 것보다는 공동 개원을 통해 개원리스크를 줄이는 방안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제1금융권의 공동개원 대출 상품에는 최대 8억원의 대출금액에 최저 금리 4% 후반대의 상품들도 있다.
한편 최근 대출 브로커를 통한 수수료 편취 사기도 늘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대출 브로커들은 대출 한도를 늘려준다는 명목으로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요구하지만 실상 여러 은행의 대출 상품을 묶어 대출 중개를 해주는 것에 불과하다.
실상 여러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추가 대출이 필요할 때 대출 한도 제한에 걸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기본 대출금액에 붙은 금리와 추가 대출금에 붙는 금리가 다른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본 대출금 3억원까지는 5%의 금리를 적용하지만 이후 추가되는 대출금에는 6% 등으로 금리를 높여 적용하는 경우가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 여부와 한도초과 시 연장 가능 여부도 살펴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