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경수 회장, 의정 협의결과 극찬…충북의사회와 대조
박수 갈채가 터져나왔다. 김경수 부산시의사회장이 25일 정기총회에서 "노환규 의사협회장은 Brave heart"라고 외친 후였다.
김 회장은 1차보다 2차 의정협의 결과가 만족스럽다며 정부의 후속 조치를 지켜보자고 주문했다. 약속을 안 지키면 그때 가서 투쟁을 하자고 독려했다.
그런데 이날 모습은 지난달 21일 열린 충청북도의사회 총회와는 대조적이었다.
충청북도 대의원들은 2차 의정협의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노 회장을 강하게 비난했기 때문이다.
당시 홍종문 충북의사회장은 "노 회장이 모든 면에서 독단적인 결정을 지속하고 도저히 조율이 되지 않아 시도회장단도 너무나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김경수 회장은 달랐다. 노 회장을 치켜세웠다. 그리고 박수 갈채까지 유도했다. 자리에 참석한 회원들은 이에 화답했다.
김 회장은 "1차보다 2차에 진전된 의정협희 결과가 도출됐다. 노 회장은 Brave heart다. 박수를 달라"고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면서 "3월 10일 파업 투쟁은 정부 정책에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인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차보다 진전된 2차) 의정협의 후속 결과를 열심히 지켜보자. 투쟁은 끝난 것이 아닌 유보"라고 강조했다.
노 회장 "정부 말 바꾸면 투쟁 불가피"
이에 노 회장은 아직 박수를 받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겸손해했다.
다행히 회원 3분의 2 이상이 2차 의정협상을 수용해 파업이 일단락됐으나 아직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리고 이날 의정협의 사안인 '선 시범사업' 대신 '후 시범사업' 내용을 담은 원격진료 의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원안대로 통과한 것과 관련해 날을 세웠다.
노 회장은 "정부가 의정협의 내용과 달리 국무회의에서 원격진료 선 입법 후 시범사업 안을 의결하고 국회로 보냈다. 많은 회원들의 혼란과 반발이 일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정부는 입법 절차가 워낙 복잡하고 까다로워서 전체 절차를 돌리는 것이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지만 오락가락하는 정부 태도를 회원들이 믿을 지는 미지수다. 회원들이 투쟁을 원한다면 (의협 회장으로서) 중대한 결심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일단 의정협의 내용을 준수하겠다는 복지부 공식 문서가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믿어보자는 취지다.
그는 "우리는 의사다. 정부가 잘못된 길을 나가면 언제든지 싸울 수 있다. 의사이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총파업에서 얻은 것은 잘못된 정책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지켜보겠다"고 선언했다.
김 회장은 1차보다 2차 의정협의 결과가 만족스럽다며 정부의 후속 조치를 지켜보자고 주문했다. 약속을 안 지키면 그때 가서 투쟁을 하자고 독려했다.
그런데 이날 모습은 지난달 21일 열린 충청북도의사회 총회와는 대조적이었다.
충청북도 대의원들은 2차 의정협의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노 회장을 강하게 비난했기 때문이다.
당시 홍종문 충북의사회장은 "노 회장이 모든 면에서 독단적인 결정을 지속하고 도저히 조율이 되지 않아 시도회장단도 너무나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김경수 회장은 달랐다. 노 회장을 치켜세웠다. 그리고 박수 갈채까지 유도했다. 자리에 참석한 회원들은 이에 화답했다.
김 회장은 "1차보다 2차에 진전된 의정협희 결과가 도출됐다. 노 회장은 Brave heart다. 박수를 달라"고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면서 "3월 10일 파업 투쟁은 정부 정책에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인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차보다 진전된 2차) 의정협의 후속 결과를 열심히 지켜보자. 투쟁은 끝난 것이 아닌 유보"라고 강조했다.
노 회장 "정부 말 바꾸면 투쟁 불가피"
이에 노 회장은 아직 박수를 받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겸손해했다.
다행히 회원 3분의 2 이상이 2차 의정협상을 수용해 파업이 일단락됐으나 아직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리고 이날 의정협의 사안인 '선 시범사업' 대신 '후 시범사업' 내용을 담은 원격진료 의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원안대로 통과한 것과 관련해 날을 세웠다.
노 회장은 "정부가 의정협의 내용과 달리 국무회의에서 원격진료 선 입법 후 시범사업 안을 의결하고 국회로 보냈다. 많은 회원들의 혼란과 반발이 일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정부는 입법 절차가 워낙 복잡하고 까다로워서 전체 절차를 돌리는 것이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지만 오락가락하는 정부 태도를 회원들이 믿을 지는 미지수다. 회원들이 투쟁을 원한다면 (의협 회장으로서) 중대한 결심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일단 의정협의 내용을 준수하겠다는 복지부 공식 문서가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믿어보자는 취지다.
그는 "우리는 의사다. 정부가 잘못된 길을 나가면 언제든지 싸울 수 있다. 의사이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총파업에서 얻은 것은 잘못된 정책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지켜보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