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성형외과의 불법의료 행위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가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은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전수조사는 할 수 없지만 관련 전문가들과 논의해 성형외과가 밀집한 지역에 대한 불법의료 행위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정책관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강남 G성형외과에서 발생한 여고생 의료사고에 불법적인 의료행위 있었다는 사회적인 논란과 관계가 있다.

실제로 사고 이후 성형외과의사회가 일부 비윤리적 회원의 의료사고에 대해 사죄하는 등 의료계 내에서도 자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권 정책관은 "성형외과들의 불법 의료행위 여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전수조사는 힘들겠지만 성형외과가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