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학회, 125명 대상 5개월간 지침 수행 효과 연구
일상생활지침을 잘 지킬수록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킬 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간병 부담까지 덜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치매학회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치매환자에 대해 어떻게 하면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지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치매학회는 치매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5개월간 '일상생활지침 활용의 효과 검증 연구'를 실시, 그 결과 지침을 잘 지킬수록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일상생활수행능력이란, 치매 환자가 일상 생활에서 스스로를 돌보거나 사회생활을 유지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치매 진단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치매학회는 지난해 일상생활수행능력을 유지 및 향상시키기 위해 치매 단계별로 환자가 매일 지켜야할 생활 수칙을 정리한 '일상생활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상생활지침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치매환자의 경우 일상생활수행능력은 물론 보호자의 부담감 및 환자의 우울증에 의미 있는 개선효과가 있었다.
또한 적극적 실천군의 경우 일상생활지침이 환자 관리에 도움이 됐다는 답변이 64%로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앞으로도 활용하겠다는 응답자 또한 62%에 달했다.
ADCS-ADL(Alzheimer’s Disease Cooperative Study-Activities of Daily Living) 척도 평가에 따르면, 4개월 간 일상생활지침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그룹은 ADCS-ADL 지수(78점 만점)가 58.5점에서 60.7점으로 2.2점 상승해 일상생활 능력이 개선됐다.
반면 소극적 실천 그룹은 50.5점에서 48.8점으로 1.7점 떨어져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그룹간 차이는 약 4.9% 포인트 변화량의 차이가 발생했다.
ADCS-ADL 지수는 식사, 보행, 대소변 해결 능력, 목욕, 옷 입기 등 치매 환자의 일상생활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척도로 이 평가 항목 중 긍정적인 변화의 폭이 컸던 항목은 그릇 정리(+0.46점), 소지품 챙기기 (+0.24점), 약속모임 지키기(+0.22점), 식사간식준비(+0.16점) 순으로 나타나, 지침서 활용을 통해 환자 스스로 주변을 정리하거나 사회생활에 필요한 활동에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치매 환자의 우울 정도를 평가하는 GDS-Short Form(Geriatric Depression Scale-Short Form) 분석 결과, 적극적 실천군은 4개월 간 일상생활지침을 수행한 이후 우울감이 4.2점(15점 만점: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감이 심한 상태)에서 3.4점으로 0.8점 낮아져 다소 완화 됐다.
하지만 소극적 실천군은 오히려 4.9점에서 6.4점으로 1.5점이나 상승해 우울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병 부담 척도를 측정하는 ZBI (ZBI-K: Korean version of Zarit Burden Interview)’ 척도 분석에 따르면, 적극적 실천군의 보호자가 느끼는 부담은 19.3점에서 19.6점으로 변화해 조사 전후 비슷하게 나타났다.
반면 소극적 실천군은 24.8점에서 30.4점으로 5.6점 이상 상승해 보호자들이 느끼는 간병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적 실천군의 변화량은 +0.3%, 소극적 실천군의 변화량은 +6.4%로 두 그룹간 변화량의 차이는 6.1% 포인트로 나타났다.
ZBI 지수는 환자의 간병을 담당하는 보호자의 어려움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88점 만점)로 점수가 높을수록 부담 정도가 증가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치매학회 김상윤 이사장은 “치매 환자가 일상생활을 잘 유지할수록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환자 가족들의 부담 또한 감소되어 사회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상생활지침은 치매환자들의 일상생활능력 유지를 위해 학회에서 개발한 것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이 지침이 환자들의 일상생활수행능력을 유지 및 개선에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점이 확인돼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19일, 대한치매학회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치매환자에 대해 어떻게 하면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지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치매학회는 치매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5개월간 '일상생활지침 활용의 효과 검증 연구'를 실시, 그 결과 지침을 잘 지킬수록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일상생활수행능력이란, 치매 환자가 일상 생활에서 스스로를 돌보거나 사회생활을 유지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치매 진단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치매학회는 지난해 일상생활수행능력을 유지 및 향상시키기 위해 치매 단계별로 환자가 매일 지켜야할 생활 수칙을 정리한 '일상생활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상생활지침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치매환자의 경우 일상생활수행능력은 물론 보호자의 부담감 및 환자의 우울증에 의미 있는 개선효과가 있었다.
또한 적극적 실천군의 경우 일상생활지침이 환자 관리에 도움이 됐다는 답변이 64%로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앞으로도 활용하겠다는 응답자 또한 62%에 달했다.
ADCS-ADL(Alzheimer’s Disease Cooperative Study-Activities of Daily Living) 척도 평가에 따르면, 4개월 간 일상생활지침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그룹은 ADCS-ADL 지수(78점 만점)가 58.5점에서 60.7점으로 2.2점 상승해 일상생활 능력이 개선됐다.
반면 소극적 실천 그룹은 50.5점에서 48.8점으로 1.7점 떨어져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그룹간 차이는 약 4.9% 포인트 변화량의 차이가 발생했다.
ADCS-ADL 지수는 식사, 보행, 대소변 해결 능력, 목욕, 옷 입기 등 치매 환자의 일상생활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척도로 이 평가 항목 중 긍정적인 변화의 폭이 컸던 항목은 그릇 정리(+0.46점), 소지품 챙기기 (+0.24점), 약속모임 지키기(+0.22점), 식사간식준비(+0.16점) 순으로 나타나, 지침서 활용을 통해 환자 스스로 주변을 정리하거나 사회생활에 필요한 활동에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치매 환자의 우울 정도를 평가하는 GDS-Short Form(Geriatric Depression Scale-Short Form) 분석 결과, 적극적 실천군은 4개월 간 일상생활지침을 수행한 이후 우울감이 4.2점(15점 만점: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감이 심한 상태)에서 3.4점으로 0.8점 낮아져 다소 완화 됐다.
하지만 소극적 실천군은 오히려 4.9점에서 6.4점으로 1.5점이나 상승해 우울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병 부담 척도를 측정하는 ZBI (ZBI-K: Korean version of Zarit Burden Interview)’ 척도 분석에 따르면, 적극적 실천군의 보호자가 느끼는 부담은 19.3점에서 19.6점으로 변화해 조사 전후 비슷하게 나타났다.
반면 소극적 실천군은 24.8점에서 30.4점으로 5.6점 이상 상승해 보호자들이 느끼는 간병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적 실천군의 변화량은 +0.3%, 소극적 실천군의 변화량은 +6.4%로 두 그룹간 변화량의 차이는 6.1% 포인트로 나타났다.
ZBI 지수는 환자의 간병을 담당하는 보호자의 어려움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88점 만점)로 점수가 높을수록 부담 정도가 증가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치매학회 김상윤 이사장은 “치매 환자가 일상생활을 잘 유지할수록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환자 가족들의 부담 또한 감소되어 사회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상생활지침은 치매환자들의 일상생활능력 유지를 위해 학회에서 개발한 것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이 지침이 환자들의 일상생활수행능력을 유지 및 개선에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점이 확인돼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