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응급센터 공간디자인 미래의학세미나

발행날짜: 2015-02-04 10:38:46
  • 9일 강당서…'1초를 다투는 시간과 동선의 흐름' 주제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이 오는 9일 따뜻한 공간이 나를 치유한다라는 주제로 환자경험 기반의 의료서비스디자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 연자로는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 홍보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병원공간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노미경 위아카이 대표가 초대됐다.

노미경 대표는 이날 국내외 응급의료센터 환경 및 공간 등에 대한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치료 및 환자, 보호자 안정을 위한 의료 공간 디자인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공간디자인에 서비스디자인을 접목시켜 병원 내에서 시도중인 환자중심의 고객만족 프로젝트들도 소개된다.

이날 강연에서는 특히 1초를 다투는 시간과 동선의 흐름을 디자인 한다는 소주제로, 응급의료센터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우리나라 응급의료센터 수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중앙응급의료센터와 권역별, 지역별로 구분된 1만여 곳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공포와 소음 가운데 막연한 기다림을 당연시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노 대표는 이런 환경에 대해 환자를 유형별로 세분화하고 대기 시간의 불만과 불안 사항을 조사, 분석해오고 있다.

이를 기초로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동선과 환자가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환경 설계를 이끌었던 현장의 경험이 강연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그중 한 사례인 명지병원은 성인 응급실과 분리된 공간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설계와 인테리어를 반영한 소아전용응급센터를 2011년 개소해 소아 환자 및 보호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국내외 의료기관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김세철 병원장은 "의료 서비스에는 이제 IT의 혁신성은 물론 인문학적 사고, 디자인의 창의성이 접목되고 있는 시대"라며 "환자를 중심에 둔 의료 공간의 혁신이 의료기관의 경쟁력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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