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학장 김효명)는 의학교육 및 의학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고인의 뜻을 기리고자 감은탑에 1천여명의 기증자 이름을 새기고 지난 16일 감은제를 열었다.
매년 4월 3번째 목요일 열리는 감은제는 합동추모제로, 올해에는 2014년 4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의학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71분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김효명 의과대학장은 추모사를 통해 "고귀한 결정을 내려주신 기증자분과 그 어려운 결정을 실행에 옮겨주신 유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들의 숭고한 뜻을 평생 잊지 않고 항상 노력하며 생명의 존엄함을 잊지 않는 고려대 의료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