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책 콘서트 개최…의료현실 직시할 수 있는 정보 제공
젊은 의사 100여명이 국회에 모였다. 보건의료 정책을 공부하기 위해서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 동부병원 김현정 원장,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최재욱 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송명제 회장 등 선배들이 젊은 의사를 위해 출동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대전협,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과 16일 국회에서 '제1회 의료정책 콘서트-OFF THE RECORD'를 개최했다.
메디칼타임즈는 젊은 의사의 주축 세력인 의대협, 대전협, 대공협 회장에게 첫 번째 의료정책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젊은 의사 의료정책 콘서트는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의대협 조중현 회장(이하 조): 예비 의사, 젊은 의사가 의료 현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데 세 단체가 공감했다. 실제로 의료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현 의료정책에 대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이런 기회를 만들고자 의료정책 콘서트를 제안했다.
대공협 백동원 회장(이하 백): 올해 3월 임기를 같이 시작하면서부터 정책 콘서트를 하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왔다. 대상을 어떻게 설정하면 좋을까 얘기하다 정책에 대한 개념이나 경험이 보다 적은 의대생들이 중심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의대협을 주축으로 기획했다.
준비 과정에서 특히 어려웠던 부분이 있나
백: 전공의, 공보의, 의대생이 대상일 때 공통의 주제가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의대협이 주도하는 만큼 학생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쪽의 주제를 선정했다.
약 2년 전까지만 해도 의대생, 전공의, 공보의가 함께 하는 젊은의사포럼이 있었다. 의료정책 콘서트와는 어떤 차별점이 있나.
대전협 송명제 회장(이하 송): 젊은의사포럼은 비전 및 꿈을 제시하는 것이라면 의료정책 콘서트는 의료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조: 젊은의사포럼은 의료계뿐 아니라 다양한 연자의 이야기를 통해 학교나 병원에서의 바쁜 생활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자리다. 10월에 젊은의사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의료정책 콘서트는 현재 의료 환경과 앞으로 우리나라 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전문가와 젊은 의사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다.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의료정책이 있나.
송: 대전협으로서는 전공의 수련 환경 정책뿐만 아니라 앞으로 의료 인력 수급 정책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전공의 수련 환경은 현재이고, 의료 인력 수급은 앞으로 닥칠 문제이기 때문이다.
백: 개인적으로 교육정책에 관심이 많다.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과정 교육이나 의사들이 실력을 쌓아나갈 수 있는 정책들에 관심이 많다. 대공협 차원에서는 공공의료의 영향력 부분이다. 이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에서 잘 봤듯이 의사인 전문가가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
조: 의대협은 특별히 한 의료정책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최대한 다양한 주제를 의대생들이 접하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젊은 의사들이 의료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뭘까
송: 의료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한 축이다. 그런데 국가의 통제가 강화되고, 많은 의료 정책들이 역으로 가는 측면이 있다. 잘못된 의료 정책을 바로잡는 것은 앞으로 의사로 활동해야 하는 젊은 의사에게 있다고 본다. 관심과 참여는 변화를 주는 첫걸음이다.
조: 젊은 의사들이 일찍부터 우리나라의 의료 환경을 이해하고 문제의식을 갖고, 개선 방안에 대해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의료가 발전할 수 있고 개개인이 넓은 시야에서 국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의료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백: 젊은 의사들이 의료정책에 관심이 많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젊은 의사들은 참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다. 계속 (의료정책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의료정책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선배 의사들과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관심은 선배와 후배, 신구의 연결고리를 찾는 과정이 아닐까.
첫 번째 행사였던 만큼 앞으로 계속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젊은 의사들의 관심을 어떻게 하면 이끌어낼 수 있을까.
조: 누군가가 이끌어주기보다는 우리가 직접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대협은 각 학교 학생회장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직접 의논하며 포스터, 리플릿, SNS 등으로 의대생에게 다양한 의료계 이슈들을 전달하고 있다.
적극적인 소통으로 실제로 의대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정책콘서트도 장소와 첫 번째라는 특수성을 반영해 참가인원을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했지만 2배가 넘는 인원이 신청했다.
송: 많은 사람에게 홍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알리겠다. 젊은 의사들이 불합리한 의료정책을 인지만 한다면 충분히 관심과 참여는 늘어날 것이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 동부병원 김현정 원장,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최재욱 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송명제 회장 등 선배들이 젊은 의사를 위해 출동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대전협,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과 16일 국회에서 '제1회 의료정책 콘서트-OFF THE RECORD'를 개최했다.
메디칼타임즈는 젊은 의사의 주축 세력인 의대협, 대전협, 대공협 회장에게 첫 번째 의료정책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젊은 의사 의료정책 콘서트는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의대협 조중현 회장(이하 조): 예비 의사, 젊은 의사가 의료 현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데 세 단체가 공감했다. 실제로 의료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현 의료정책에 대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이런 기회를 만들고자 의료정책 콘서트를 제안했다.
대공협 백동원 회장(이하 백): 올해 3월 임기를 같이 시작하면서부터 정책 콘서트를 하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왔다. 대상을 어떻게 설정하면 좋을까 얘기하다 정책에 대한 개념이나 경험이 보다 적은 의대생들이 중심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의대협을 주축으로 기획했다.
준비 과정에서 특히 어려웠던 부분이 있나
백: 전공의, 공보의, 의대생이 대상일 때 공통의 주제가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의대협이 주도하는 만큼 학생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쪽의 주제를 선정했다.
약 2년 전까지만 해도 의대생, 전공의, 공보의가 함께 하는 젊은의사포럼이 있었다. 의료정책 콘서트와는 어떤 차별점이 있나.
대전협 송명제 회장(이하 송): 젊은의사포럼은 비전 및 꿈을 제시하는 것이라면 의료정책 콘서트는 의료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조: 젊은의사포럼은 의료계뿐 아니라 다양한 연자의 이야기를 통해 학교나 병원에서의 바쁜 생활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자리다. 10월에 젊은의사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의료정책 콘서트는 현재 의료 환경과 앞으로 우리나라 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전문가와 젊은 의사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다.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의료정책이 있나.
송: 대전협으로서는 전공의 수련 환경 정책뿐만 아니라 앞으로 의료 인력 수급 정책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전공의 수련 환경은 현재이고, 의료 인력 수급은 앞으로 닥칠 문제이기 때문이다.
백: 개인적으로 교육정책에 관심이 많다.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과정 교육이나 의사들이 실력을 쌓아나갈 수 있는 정책들에 관심이 많다. 대공협 차원에서는 공공의료의 영향력 부분이다. 이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에서 잘 봤듯이 의사인 전문가가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
조: 의대협은 특별히 한 의료정책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최대한 다양한 주제를 의대생들이 접하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젊은 의사들이 의료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뭘까
송: 의료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한 축이다. 그런데 국가의 통제가 강화되고, 많은 의료 정책들이 역으로 가는 측면이 있다. 잘못된 의료 정책을 바로잡는 것은 앞으로 의사로 활동해야 하는 젊은 의사에게 있다고 본다. 관심과 참여는 변화를 주는 첫걸음이다.
조: 젊은 의사들이 일찍부터 우리나라의 의료 환경을 이해하고 문제의식을 갖고, 개선 방안에 대해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의료가 발전할 수 있고 개개인이 넓은 시야에서 국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의료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백: 젊은 의사들이 의료정책에 관심이 많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젊은 의사들은 참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다. 계속 (의료정책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의료정책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선배 의사들과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관심은 선배와 후배, 신구의 연결고리를 찾는 과정이 아닐까.
첫 번째 행사였던 만큼 앞으로 계속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젊은 의사들의 관심을 어떻게 하면 이끌어낼 수 있을까.
조: 누군가가 이끌어주기보다는 우리가 직접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대협은 각 학교 학생회장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직접 의논하며 포스터, 리플릿, SNS 등으로 의대생에게 다양한 의료계 이슈들을 전달하고 있다.
적극적인 소통으로 실제로 의대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정책콘서트도 장소와 첫 번째라는 특수성을 반영해 참가인원을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했지만 2배가 넘는 인원이 신청했다.
송: 많은 사람에게 홍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알리겠다. 젊은 의사들이 불합리한 의료정책을 인지만 한다면 충분히 관심과 참여는 늘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