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진단, 임신중독증 혈액검사 신의료기술 허가

원종혁
발행날짜: 2016-07-14 14:17:39
  • 'sFlt-1/PlGF 테스트', 영국 NICE 권고 이어 국내 정식 도입

임신중독증의 예측과 진단을 위한 로슈진단의 'sFlt-1/PlGF 테스트'가 최근 신의료기술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진단 기술 허가는 임신중독증이 의심되는 위험 산모에서 높은 진단율을 입증한데 따른다.

한국로슈진단 관계자는 "신의료기술 획득을 계기로 로슈진단의 임신중독증 검사가 국내 산부인과 의료진들이 임신중독증을 보다 정확히 진단해 보다 적절히 관리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2014년 임신중독증 진료인원이 약 9천명, 진료비용은 52억원 수준으로 특히 35세 이상 진료인원이 2010년에 비해 33.4%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산부인과에서는 이러한 임신중독증 고위험 산모를 조기 진단할 때, 민감도와 특이도가 낮은 진단기준으로 환자의 입원여부 및 방문빈도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던 상황이다.

이에 최근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sFlt-1/PlGF는 임신중독증 위험산모를 보다 정확하게 선별하고, 증상의 발현을 예측해 치료 방향을 결정할 뿐 아니라 임신중독증 위험 산모의 입원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추천했다.

전자동화된 검사를 통해 검사자간 편차가 발생하지 않아 비용효과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초 국제 의학학술지인 NEJM에 게재된 연구 결과가 이러한 혜택을 뒷받침해준다. 임신중독증 위험산모를 sFlt-1/PlGF 테스트로 검사한 결과 임신중독증 발생 예측 확률이 38.6%, 배제 확률은 99.1%로 높게 보고된 것이다.

한편, 임신중독증 여성은 정상 산모보다 sFlt-1농도가 높고, PlGF 농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임신중독증과 이들 인자의 불균형 정도에 따른 연관성을 밝히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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