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241명·의사859명 설문 결과…호스피스 관심 높아
의사는 물론 일반국민도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급여를 적용했을 때 적정한 수가에 대해선 의사는 20만~40만원선이 적절하다고 본 반면 일반 국민은 10만원대가 적절하다고 봤다.
서울의대 윤영호 교수팀과 국립암센터 이근석 교수팀은 지난 9월 여론조사기관(월드리서치센터)를 통해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연명의료'를 주제로 일반국민 1241명, 의사 85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이용의향을 묻는 질문에 의사는 98.7%, 국민은 73.3%로 양측이 모두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어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택한 이유로 국민은 '가족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라는 이유가 31.3%가 가장 많았지만 의사는 '가족과의 시간을 갖는 등 삶을 품위있게 마무리 하고 싶어서'라는 답변이 4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완화 및 연명의료에 대한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도 의사와 일반국민이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다.
의사 응답자의 98%가 '질병 및 치료에 대한 설명과 호스피스 선택 및 연명의료 결정'이 상급종합병원의 역할 중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국민 응답자도 89.2%가 이에 동의했지만 89.6%가 상급종합병원이 직접 입원 진료 및 호스피스 자문팀을 꾸려 진료하고 직접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했으면 한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또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중 무엇을 가장 필요로 할까.
의사 응답자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 조절(98.8%)'과 '가족상담 및 정서적 지지(98.1%)'를 가장 필요로 했으며 '예후설명 및 치료결정 돕기(97.3%), 타의료기관 정보(97%)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국민들은 '예후설명 및 치료결정 돕기(92.9%)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신체적, 정신적 증상 조절(92.6%)'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활성화의 장애물은 무엇일까.
의사 응답자는 '전담인력 부족(25.8%)을 주원인으로 꼽았으며 국민은 '통상적 치료를 끝까지 하려는 태도(24.3%)', '환자 및 가족의 부정적 인식(22.6%)'을 꼽았다.
현재 전문의가 사전의료 및 완화의료 계획을 세우려면 약 40분의 시간이 소요되고 전문의 이외 간호사와 사회복지바 등 전문인력에 대해 별도 평가 과정 및 상담 시간이 필요한 상황.
이와 관련해 적정 수가를 묻는 질문에 의사 응답자의 34.1%가 'MRI검사비용의 절반 수준(20만원)이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30.5%는 MRI검사비용과 비슷한 수준(40만원)이 적절하다'고 봤다.
일반국민 응답자의 27.8%는 MRI검사비용의 1/4수준(10만원), 응답자의 22%는 1/10수준(4만원)이 적정하다고 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윤영호 교수는 "정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법 시행 전이라도 호스피스와 연명의료결정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고 ▲사전의료계획 ▲호스피스 대상자 확대 ▲시민사회 참여 역할 ▲홍보전략 ▲범부처 웰다잉종합계획 수립 등을 추진해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사전의료계획은 '건강할 때' '중증질환 진단시' '말기 시점' 등 3회에 건강보험수가를 인정해 국민적 수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급여를 적용했을 때 적정한 수가에 대해선 의사는 20만~40만원선이 적절하다고 본 반면 일반 국민은 10만원대가 적절하다고 봤다.
서울의대 윤영호 교수팀과 국립암센터 이근석 교수팀은 지난 9월 여론조사기관(월드리서치센터)를 통해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연명의료'를 주제로 일반국민 1241명, 의사 85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이용의향을 묻는 질문에 의사는 98.7%, 국민은 73.3%로 양측이 모두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어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택한 이유로 국민은 '가족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라는 이유가 31.3%가 가장 많았지만 의사는 '가족과의 시간을 갖는 등 삶을 품위있게 마무리 하고 싶어서'라는 답변이 4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완화 및 연명의료에 대한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도 의사와 일반국민이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다.
의사 응답자의 98%가 '질병 및 치료에 대한 설명과 호스피스 선택 및 연명의료 결정'이 상급종합병원의 역할 중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국민 응답자도 89.2%가 이에 동의했지만 89.6%가 상급종합병원이 직접 입원 진료 및 호스피스 자문팀을 꾸려 진료하고 직접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했으면 한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또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중 무엇을 가장 필요로 할까.
의사 응답자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 조절(98.8%)'과 '가족상담 및 정서적 지지(98.1%)'를 가장 필요로 했으며 '예후설명 및 치료결정 돕기(97.3%), 타의료기관 정보(97%)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국민들은 '예후설명 및 치료결정 돕기(92.9%)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신체적, 정신적 증상 조절(92.6%)'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활성화의 장애물은 무엇일까.
의사 응답자는 '전담인력 부족(25.8%)을 주원인으로 꼽았으며 국민은 '통상적 치료를 끝까지 하려는 태도(24.3%)', '환자 및 가족의 부정적 인식(22.6%)'을 꼽았다.
현재 전문의가 사전의료 및 완화의료 계획을 세우려면 약 40분의 시간이 소요되고 전문의 이외 간호사와 사회복지바 등 전문인력에 대해 별도 평가 과정 및 상담 시간이 필요한 상황.
이와 관련해 적정 수가를 묻는 질문에 의사 응답자의 34.1%가 'MRI검사비용의 절반 수준(20만원)이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30.5%는 MRI검사비용과 비슷한 수준(40만원)이 적절하다'고 봤다.
일반국민 응답자의 27.8%는 MRI검사비용의 1/4수준(10만원), 응답자의 22%는 1/10수준(4만원)이 적정하다고 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윤영호 교수는 "정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법 시행 전이라도 호스피스와 연명의료결정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고 ▲사전의료계획 ▲호스피스 대상자 확대 ▲시민사회 참여 역할 ▲홍보전략 ▲범부처 웰다잉종합계획 수립 등을 추진해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사전의료계획은 '건강할 때' '중증질환 진단시' '말기 시점' 등 3회에 건강보험수가를 인정해 국민적 수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