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부광약품, 한독 등 저가 전략…"낮은 가격이 경쟁력"
이달부터 오리지널 혈압강하제 트윈스타가 제네릭과 동일선상에서 가격 경쟁을 벌인다.
180여개 제네릭이 출시되며 과열 경쟁을 예고한 까닭에 일부 제약사는 20% 낮은 금액으로 급여를 등재하는 등 '저가 전략'으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업계에 따르면 현재 트윈스타 제네릭 중 급여 등재된 품목은 185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오리지널 혈압강하제 트윈스타는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의 복합제로 지난해 8월 재심사 기간이 끝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앞다퉈 제네릭 출시에 팔을 걷은 바 있다.
트윈스타 제네릭 시장에 수 많은 회사가 뛰어든 것은 트윈스타가 연 900억대의 매출을 올린 초대형 품목이기 때문.
또 고령화 추세에 따라 1조 4천억대로 추산되는 고혈압 시장이 향후 더욱 커질 가능성뿐 아니라 고혈압 약제의 처방 패턴도 단일제에서 복합제로 넘어가는 추세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부터 트윈스타정 80/5mg 1정의 상한금액은 1053원에서 853원으로, 40/5mg은 796원에서 706원으로, 40/10mg은 796원에서 762원으로 인하된다.
80/5mg으로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린 제네릭은 총 95개 품목. 대다수는 트윈스타와 마찬가지로 853원으로 상한금액이 책정됐지만 현대약품과 부광약품, 한화제약, 한독테바 등은 저가 전략을 선택했다.
현대약품의 텔핀스타정, 알보젠코리아 맥스미카정은 1정당 682원으로 최저가를, 부광약품 텔미스탄정은 688원, 한화제약 텔미암정 737원, 한독테바 텔미디퀄정 811원, 삼진제약 에이알비티에스정이 814원 순이었다.
대다수가 706원으로 상한금액이 책정된 40/5mg 57개 품목에서도 현대약품, 알보젠코리아 등이 저가 전략을 선택했다.
현대약품, 알보젠코리아는 1정당 565원으로 20% 낮은 금액을, 부광약품이 568원, 한독테바 672원, 환인제약이 690원, 삼진제약 693원 순이었다.
40/10mg에서는 32개 품목이 급여를 인정받았다. 역시 현대, 부광, 알보제코리아, 한독테바 등이 저가 전략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한독테바가 저가 전략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한독테바 관계자는 "제네릭이 한번에 수 백개 쏟아져 나오다 보면 차별화 포인트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며 "성분이 같기 때문에 일단 눈도장을 찍기 위해 저가 전략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어차피 1년 후 가격이 재인하되기 때문에 출시부터 가격 인하분을 반영해 상한금액을 결정, 가격을 부각시켰다"며 "만성질환 약제는 처방기간이 길어 약제 수도 많아 환자들의 가격 저항성이 있는 편이다"고 말했다.
그는 "싼 약을 처방받다가 비싼 약을 처방받으려면 환자들의 저항이 있다"며 "저가 전략이 환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시장에서도 부각되는 효과가 있어 향후 제약사들간 자율경쟁이 촉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병의원에서 영업사원이 신규 품목을 설명할 때 무엇이라도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낮은 가격을 전략적으로 선택, 원활한 디테일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180여개 제네릭이 출시되며 과열 경쟁을 예고한 까닭에 일부 제약사는 20% 낮은 금액으로 급여를 등재하는 등 '저가 전략'으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업계에 따르면 현재 트윈스타 제네릭 중 급여 등재된 품목은 185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오리지널 혈압강하제 트윈스타는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의 복합제로 지난해 8월 재심사 기간이 끝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앞다퉈 제네릭 출시에 팔을 걷은 바 있다.
트윈스타 제네릭 시장에 수 많은 회사가 뛰어든 것은 트윈스타가 연 900억대의 매출을 올린 초대형 품목이기 때문.
또 고령화 추세에 따라 1조 4천억대로 추산되는 고혈압 시장이 향후 더욱 커질 가능성뿐 아니라 고혈압 약제의 처방 패턴도 단일제에서 복합제로 넘어가는 추세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부터 트윈스타정 80/5mg 1정의 상한금액은 1053원에서 853원으로, 40/5mg은 796원에서 706원으로, 40/10mg은 796원에서 762원으로 인하된다.
80/5mg으로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린 제네릭은 총 95개 품목. 대다수는 트윈스타와 마찬가지로 853원으로 상한금액이 책정됐지만 현대약품과 부광약품, 한화제약, 한독테바 등은 저가 전략을 선택했다.
현대약품의 텔핀스타정, 알보젠코리아 맥스미카정은 1정당 682원으로 최저가를, 부광약품 텔미스탄정은 688원, 한화제약 텔미암정 737원, 한독테바 텔미디퀄정 811원, 삼진제약 에이알비티에스정이 814원 순이었다.
대다수가 706원으로 상한금액이 책정된 40/5mg 57개 품목에서도 현대약품, 알보젠코리아 등이 저가 전략을 선택했다.
현대약품, 알보젠코리아는 1정당 565원으로 20% 낮은 금액을, 부광약품이 568원, 한독테바 672원, 환인제약이 690원, 삼진제약 693원 순이었다.
40/10mg에서는 32개 품목이 급여를 인정받았다. 역시 현대, 부광, 알보제코리아, 한독테바 등이 저가 전략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한독테바가 저가 전략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한독테바 관계자는 "제네릭이 한번에 수 백개 쏟아져 나오다 보면 차별화 포인트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며 "성분이 같기 때문에 일단 눈도장을 찍기 위해 저가 전략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어차피 1년 후 가격이 재인하되기 때문에 출시부터 가격 인하분을 반영해 상한금액을 결정, 가격을 부각시켰다"며 "만성질환 약제는 처방기간이 길어 약제 수도 많아 환자들의 가격 저항성이 있는 편이다"고 말했다.
그는 "싼 약을 처방받다가 비싼 약을 처방받으려면 환자들의 저항이 있다"며 "저가 전략이 환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시장에서도 부각되는 효과가 있어 향후 제약사들간 자율경쟁이 촉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병의원에서 영업사원이 신규 품목을 설명할 때 무엇이라도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낮은 가격을 전략적으로 선택, 원활한 디테일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